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47946&no=1&weekday=mon
허5파6라는 다소 까다로운 필명의 작가의 전작은 <아이들은 즐겁다>였습니다. 이 작품은 소박한 그림체의 웹툰으로도 진지한 이야기가 얼마나몰입감 있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여중생 A>는 허5파6 작가의 현실과 심리에 대한 관찰과 묘사력의 뛰어남이 유감 없이 발휘된 또 다른 걸작입니다.
<여중생 A>는 우리에게 청소년의 현실을 섬세하게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의미와 감동이 있는 웹툰이지만 읽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여중생 장미래에게 현실은 흑백의 두렵고 지루한 곳이고 컴퓨터와 게임이 오히려 다양한 색과 만남이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세계관은 흔한 웹소설의 게임판타지물의 바탕이 되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중생 A는 이 현실을 견디기 위해 멋진 세계로 달아나는 작품은 아닙니다. 이 작품에는 크고 작은 현실의 어두운 면이 끝 없이 묘사 됩니다. 그러나 주인공 장미래의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가여워서 쉽게 공감하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몰입하게 됩니다.
마스다 미리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과 비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만화에서 이야기와 그림이 결합되는 방식은 참으로 다양한데 느슨하고 소박한 그림과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결합되어서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사례가 돋보이게 된 것은 분명 웹툰시대의 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속적인 흐름일지 어떤 다른 변화를 만들어낼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웹툰을 안보는 편인데 주변에서 여중생A에 대한 평이 좋은 것 같아 보려합니다..ㅎ
네 그림체는 소박하지만 상당히 걸작입니다. 작가가 청소년의 마음을 읽어내는 솜씨가 범상치 않습니다.^^
아 이거 정말 재밌게 봤어요.. 매주 기다리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였는데, 제가 좋아하는 작품의 글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크리스탈스넬님. 좋은 작푼 꾸준히 소개할게요. 좋은 저녁 되셔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짱짱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