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오자크>라는 미드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에 대해 모르실 거 같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침실로 날아든 독수리가 지폐를 물려고 하는 포스터를 보면 다소 의아하게 보일 수 있는데요. 이 장면이야 말로 오자크의 내용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한 컷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자크는 마약상의 불법자금을 세탁해주는 회계사의 얘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평범한 회계사인데요. 가정이 있는 가장입니다.
어느날, 마약상의 돈을 빼돌린 게 적발되는데 범인이 동료 회계사 입니다. 주인공도 꼼짝없이 죽을 상황에 처하죠. 이 때, 주인공이 기지를 발휘하여 오자크라는 휴양지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돈 세탁이 더 용이해서 알아보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죽지 않기 위해 가족을 데리고 오자크로 이사간 주인공. 문제가 있었으니, 주인공은 사립탐정에게 아내의 불륜을 보고 받은 후였습니다. 한 마디로 가정이 개판난 상황에 도피를 같이 하게 된 것이죠.
가족은 이제 돈 세탁을 해내야 합니다. 이 때 문제가 생기는데 오자크가 생각보다 한가한 휴양지인 것이지요. 한 마디로 돈 세탁을 할 장소가 마땅치가 않습니다.
젠장!! 어떻게 하란 말이야!!
필사적으로 돈 세탁을 해내기 위해 주인공은 바람났던 아내와 철부지 딸, 엉뚱한 막내 아들을 데리고 고군분투 하게 됩니다.
이 작품의 미덕은 돈세탁을 하는 과정이 상당히 블랙코미디로 잘 녹아 들어 있고, 가족이 돈세탁을 같이 하면서 뭉치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는데, 오자크란 타운에 있는 예측불허한 조연들이 한 몫을 합니다. 에피소드가 진행될 수록 긴장감이 높아지는데 넷플릭스를 보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 쯤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직 시즌1까지 밖에 나오지 않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는 가장으로써 공감이 가서 한 번에 봤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가족을 위해 필사적으로 사는 게 아버지니까요. 범죄드라마지만 일상이 맞닿아 있어서 공감가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작품이고 정말 예측 불허한 스토리가 매력적입니다.
추천합니다. 오자크!! 제목이 이상하다고 안 보셨던 분들 많으실 거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
시즌 1을 보고, 암호화폐를 구입해봤습니다.
주인공 망해서 시즌2는 못찍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굳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구요.
카지노 관련 화폐들도 나오고 있으니. . . Rip
하하하 그 말이 맞네요 세상이 바뀌었으니 시즌2는 어렵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