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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event)범인을 찾아라!

in #kr7 years ago

얼핏 보면 밀가루 포대가 살인 흉기인 것 같지만 불가능합니다.

밀가루 포대 정도의 단단함으로는 피가 저렇게 터지지 않고 머리 속에 고여서 뇌출혈로 죽었을겁니다. 날카로운 물체로 인한 자상이라고 보기엔 바닥에 흩뿌려진 핏방울이 너무 적습니다. 방향성 없는 핏방울의 양으로 보면 거의 쓰러지기 전에 아래를 보고 객혈을 했다고 봐야겠죠.

흔히 말하는 오바이트 자세로 피를 뱉었을겁니다. 전방을 보고 피를 토했다면 그 방향으로 가늘게 뻗어나갔을 것이기 때문이죠. 비명소리를 질렀다는건 방서틀씨가 사건이 일어날 당시에 놀랄만한 일이 있었다는 뜻인데, 만약 불시의 습격을 당했다면 근육이 위축되어 손의 주먹을 크게 쥐었을 것입니다.

즉, 자신을 공격하려는 범인을 목격했거나 천천히 죽어가는 것을 눈치 챘기 때문에 소리를 지를 수 있었다고 보는게 타당할 것입니다. 옷을 보아 몸싸움의 흔적이 없으니 폭력에 의한 내상도 아니고, 각혈을 유발하고 다잉메시지를 남길 정도의 살인 도구라면 독극물을 이용했겠죠.

내상에 의한 각혈은 체액과 섞여 진득하게 흘러내리듯이 나옵니다. 바닥에 흩뿌려졌다는건 기침을 수반했겠죠. 그래서 범인은 캡사이신을 쑤셔넣은 고참님으로 하겠습니다. (쓰다가 귀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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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로 가셔서 범인을 확인해보세요~ 후훗~
https://steemit.com/kr/@chosigageo/7vnjoj-ev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