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문제지 왜 믿었다가 배신당한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당하는지 모르겠네요. 한 두명이 나서서 나서서 나가라고 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나서서 나가라고하진 않았는데요. 제 발로 나가지 않았습니까. 타인이 계정을 삭제한게 아닌데 어떻게 타살인가요? 자살이죠.
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 문제지 왜 믿었다가 배신당한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당하는지 모르겠네요. 한 두명이 나서서 나서서 나가라고 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나서서 나가라고하진 않았는데요. 제 발로 나가지 않았습니까. 타인이 계정을 삭제한게 아닌데 어떻게 타살인가요? 자살이죠.
배신당한 사람들을 손가락질 하는거로 보셨나 봅니다.
잘못 보셨습니다.
아니면 내가 글솜씨가 부족하여 내 의사 전달이 잘 안된거구요.
님이 말씀하시는 그 배신에는 나도 들어가 있습니다.
설령 의혹이 그게 100퍼센트 사실이라해도 그렇게 몰아부치는것은 아닙니다.
어느누구든지 그런식으로 몰아부치면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는 대단한 멘탈의 소유자가 아니고서는 멘탈이 붕게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응징을 받을만큼 죽을죄도 아닙니다.
앞으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 전달이면 충분하였다고 봅니다.
스팀잇은 존중입니다.
스팀은 존중을 근간으로 성장해야 하고 그러하리라 그리 되리라 믿습니다.
성투하기기 바랍니다.
누군가에겐 한번쯤 용서할만한 일일 수도 있지만 또다른 누군가들에겐 그들의 인생 내내 사람을 믿는 것을 한 번쯤 주저하게 만드는, 남을 의심하게 만든 트라우마가 되었습니다. 남은 수십년의 삶에 불필요한 의심이 끼어들게 만들었습니다. 쉽사리 그 사람을 존중하라는 말을 건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책임을 진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철저하게 이 사회를 이용해먹고 기만했기 때문에, 그리고 사회에 녹아들 여지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구성원의 한 명으로써 추방하는데 이의가 없습니다. 제가 덧없는 사람이라 누굴 존중하고 용서하느니 하는 말을 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나 깜냥도 아니고, 천운님의 말씀과 생각도 이해는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한 옹호의 여지가 있는 의견은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거절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거절도 정충한 의사표현이니 님의 의견을 잘못이라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조심해서 산다고 해도 님이 말씀하는 그런 상황이 어느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생길수있다고 봅니다. 그럴때 변명은 고사하고 설자리가 없어지고 몰리게되면 극단적인 생각도 하는게 사람이니 조심하자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왜냐면 사회란 것이 사람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거든요.
사회를 단순히 바라보면, 서로 같이 지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구성되었을겁니다.
그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을 택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한 믿음, 법을 만들면 대부분의 사람이 지킬 것이라는 믿음, 사회 구성원이 나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을거라는 믿음 등에 대해서 말이죠.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의심한다고 이야기하려면, 사회는 구성되지 않았어야하고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앞뒤가 맞죠. 그러나 짐승도 그렇게 안삽니다. 같이 사냥을 해서 먹이를 얻었을 때 누구 하나가 먹이를 들고 튀어서 나머지가 다 죽는 상황이 올거라 모두가 의심했다면 무리를 이루고 같이 사냥하지 않겠죠.
박정희, 전두환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정황증거를 놔두고 외면하는 것은 그들의 진심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진실에 대한 외면입니다. 그들이 진실일 수도 있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능성도 0%가 아니고요. 그러나 제가 벽에다 야구공을 던졌을 때 야구공이 벽을 통과할 가능성도 0%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믿고 있을겁니다. 그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는 믿음, 진심이 아니라는 믿음, 나를 기만하려고 한다는 믿음. 물론, 궤변입니다.
본래 온라인 상에서 성별은 무의미합니다. 오프라인보다 더. 특히나 오프라인의 자신과 더 연결 짓고 싶지 않은 경우엔 반대로 표현하거나 비틀기 마련이죠. 스팀잇을 처음 시작할 땐 아무것도 연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여자든 남자든 대하는 것이 달라질 이유가 없고, 제 생각이나 행동이 다르게 해석되는 것도 없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발생하는 편견은 제 안에 있는게 아니죠.
프로그래머와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의심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P
어떤 따끔한 경험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경험이 없어서 그럴 것이라 마음대로 전제를 붙이시면 대화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ㅂ; 이러한 문장들은 "본인의 생각에 대한 의심은 적은 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역사란 단편적인 기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라 모든 것에 대해 논할 수는 없겠지만 납득할 이야기가 나오면 납득하는게 맞겠죠. 저는 제 주장에 흔히 말하는 신념 같은건 없습니다. 쉽게 제 주장을 버리고 돌아서는 사람이라... 제 생각을 바꿔주는 글이 있다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아무래도 제 프로필이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이겠죠. 왜냐면 제가 마음에 들어서 달아뒀는데, 비슷한 취향인 사람이 몇 명은 더 있지 않겠습니까. ' -') 역설적으로, 제 프로파일 사진은 생각보다 저에 대한 것을 많이 담아두었습니다. 입는 옷, 취미, 멍청함, 사상 등등... 시린님 같은 경우엔 스팀샵에서 사셨던 것 뿐이고... 다른 분은 어떤 분인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문단은 이공계열뿐만 아니라 학자라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인 것 같네요. 사람을 의심하는게 아니라 정리(theorem)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는지 확인하는거라면요.
사람에 대한 의심은 무한한 갯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경우엔 의심하는 자체가 무의미하고 기력 낭비에 가까울겁니다. 본래 모두가 정상적으로 살아간다면 의심할 사람은 자기 자신 밖에 없을거에요. 그래서 저는 남을 의심하게 만든 일련의 사건들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세상을 썩어문드러졌다 생각하고 그곳에서 살아남는 것에 익숙해진 제 자신은 자랑거리가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부끄럽죠.
말씀하신대로 떠오르시는 글을 작성하시는 시간이 빠르던지 늦던지 상관없습니다. 굳이 바란다면... 좋은 글을 제가 죽기 전에 볼 수 있기를 바라는 것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