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가입 전 눈팅만 하던 시절에도 조제리님 글보면서 많이 걱정했는데 직접 가입해서 그 높은 벽을 체감하고 보니 왜 그리 열심히 싸우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암호통화와 그것을 활용하는 서비스들은 분산화를 최고의 가치와 차별점으로 내세웁니다.
만약 스팀잇이 개발자나 특정 세력에 의해 그 시스템의 방향이 결정된다면 이건 기존의 서비스와 차별화 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네이버가 블로그 유저들에게 포인트 지급하면 그걸로 스팀잇과 같아지는 거죠.
지금은 스팀잇이 이런 식의 사업모델을 긍정적인 , 의미있는 결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IT 산업의 특성 상 , 이런 블루오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열성적인 충성 유저층이죠.
지금은 그 반대영향을 모두가 체감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우리 편"만 밀어주는 보팅 시스템에 의존하면 결국 유저들은 계속 새로운 서비스로 이동할 겁니다.
이미 먼저 들어가서 고래가 되는 것의 효과를 체험한 뉴비들이 굳이 스팀잇에서 고래들과 경쟁할까요?
제 2 ,3의 스팀잇에 먼저 들어가 고래가 되면 됩니다.
결국 이러 식으로 흘러가면 시장 전체가 무너집니다. 제대로 된 유저층 확보에 실패하면 암호통화 기반의 분산화된 SNS 서비스 시장은 실패로 남게 되고 유저들은 다시 페이스북과 네이버 블로그 같은 기존 서비스로 돌아가겠죠.
지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길러야 할 시기입니다.
멋진 글에, 멋진 댓글입니다.
별 내용 아닌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성도는 뉴비인데 고민하시는 내용은 고래네요.
팔로우 하고 종종 놀러가겠습니다.
고민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저도 올려주시는 좋은 글들 정독하겠습니다. ^^
명문이네요.뉴비로서 배우고 갑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