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쓰려고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쓰러지듯이 잠들어서 아침까지 잤네요. 덕분에 글도 못 올리고...
그래서 오늘은 어제 일기까지 6개를 쓸 겁니다!
1.Q과장님이 “전무님 우리 회사 감사죠?”
전무님이 배꼽에 손 모으시고 고개 숙여 인사하시며 “네, 감사합니다.”
2.상무님이 사장님을 찾는 전화를 하셨지만 사장님이 계시지 않았다.
사장님과의 만남을 실패한 상무님은 “내가 누군지 모르제~”
나는 “상무님...”
상무님이 “알았다.” 하시곤 전화를 끊으셨다.
3.잔업을 하게 됐다.
R과장님께 저녁 드실거냐고 했더니 “먹어야죠.”
식권 드렸다.
R과장님이 고개를 휘적휘적 저으시며 “집에 가서 먹어야죠.”
4.상무님이 물건 재고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회사톡에 올리셔서 E과장님이 알아봐주셨는데 상무님 답장이 힙하다 힙해.
5.서류 가지러 가는데 전무님 책상에 쓰레기가 있길래 그거 줍고 있는데 전무님이 출근하셨다.
전무님이 자리에 도착하시더니 “내가 여기 쓰레기 모아놓고 있었는데 이거 누가 가지고 갔노!”
역시 전무님이야! 나를 놀려먹을 약간의 틈도 놓치지 않으시지!
6.Q과장님이 지갑 무겁다고 음료수랑 아이스크림 좀 사오라고 하셨는데 만 원짜리만 왕창 쓰고 와서 혼났닿ㅎㅎㅎㅎ.
혼나더라도 왕창 써야죠.ㅋㅋㅋㅋ
다음엔 잔돈 많이 쓰겠다고 약속했어요 ㅎㅎㅎ
ㅋㅋㅋㅋㅋ재밌네요
지갑을 가볍게 해드렸을뿐^^
잔돈이 늘어서 금액만 가벼워지고 무게는 무거워졌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