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질체력이라 어제도 퇴근하자마자 쓰러져 아침에 눈을 떴네요. 퇴근 후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자꾸 잠만 자게 되니 통탄할 따름입니다.
화장실 갔다 오는데 문 앞에서 전무님이랑 딱 마주쳐서 멈칫하고 전무님도 멈칫했다.
전무님이랑 나랑 서로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전무님이 “뻐↗꾹↘” 계속 쳐다보시면서 “뻐↗꾹↘뻐↗꾹↘뻐↗뻐↗꾹↘”하시곤 쿨내나게 가시던 길을 가셨다.전무님이 V기사님께 “심심하제. 심심하면 나를 따라 오도록해.”
바깥으로 스카웃 해가셨다.
박력...!!
발주서를 작성해 전무님께 결재를 받으러 갔다.
전무님이 상무님 위에 계시냐고 물어보시어 계신다 했더니 상무님을 보러 가자고 하셨다.
계단을 올라가는데 전무님이 “너무 빠짝 붙어 오지마. 빵구 껴버릴거야.”
빵구쟁이...사무실 쓰레기통에 끼울 비닐봉지가 없어서 비닐봉지를 찾기위해 도구창고로 갔다.
쓰레기봉지로 쓸 봉지에 든걸 작은 봉지에 이사 시키고 있었다.
전무님이 “아이고, 쓰레기봉지가 없구나.”
나는 깜짝 놀라 그만 파들파들거렸다.
뒤를 돌아 보니 전무님이 “아이고, 놀라버렸구나.”
거래처에서 물건을 화물로 보냈는데 요상한 데로 보내버렸다.
상무님은 분노 속에 파들파들거리셨다.
상무님은 멀리 잘못 보내진 지점에 가까이 사시는 V기사님을 부르시곤 내일 출근할 때 화물을 찾아오라고 하셨다.
길을 알려주시곤 V사원님께 “스카이뷰로 보여줄까?”
V사원님이 단호하게 “아뇨, 괜찮습니다. 어차피 네비게이션 보고 갈 거라서.”
상무님이 떼를 쓰셨다. “아, 봐라. 이미 눌렸단 말이야.”
질문에 의미가 없잖아요, 상무님.
물건이 들어와서 확인하고 올라가려는데 전무님 머리에 뭔가 붙어있는 걸 발견했다.
나는 전무님께 고했다. “전무님 머리에 뭐가 붙어 있는데요.”
전무님은 머리를 더듬거리시더니 떼달라는 듯 살짝 머리를 내미셨다.
조심스레 떼드렸더니 뭐냐고 물으시기에 “어...부스럼같은...”하고 적절한 단어를 생각하고 있었다.
전무님은 화들짝 놀라 머리를 더듬으시며 “뭐?! 부스럼????”
나는 놀란 전무님을 진정시키고자 “아뇨, 뭔가 노란색 페인트가 굳은 거 같이...”하며 다시 말을 찾았다.
전무님은 “뭐?! 아~씨... 내가 일부러 묻혀놓은 건데... 아~ 씨! 짜증나...”
Cheer Up!
Great. Thanks for sharing. I'm starting to follow you.
Thank you! I follow you too :-D
뻐꾹..ㅋㅋㅋㅋㅋ 뭘까요ㅋㅋㅋㅋ
귀여우시네요ㅋㅋ
전무님이 왕왕 돌발행동을 하십니다 ㅎㅎ 그래서 귀여우신 것 같아요 ㅋㅋㅋㅋ
회사가 시트콤이군요-ㅅ-ㅋ
뻐꾹뻐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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