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이야기]딱 1개월의 스팀잇 성장 이야기

in #kr7 years ago

image

안녕하세요? 이제 1개월의 스팀잇 생활을 이제 막 채운 트리입니다.
스팀잇에 가입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지난 1개월을 돌아보면서 얼마나 이 환경에서 성장해 왔는지 한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무엇을 쓸 것인가?

첫 인사 글을 쓰면서는 아무것도 모르던 때라 #kr-join 이나 #introduceyourself 태그도 붙이지 않았었죠. 순백의 뇌...

첫 인사를 하고 나니 현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팀잇은 글을 쓰면 다른 사람들이 추천을 해주고, 그 보상으로 먹고 삽니다.
가상화폐지만 돈이 걸려 있다보니 글을 작성하는데 조심스럽습니다.

괜히 신고 먹으면 영업정지 당할 것 같은 기분.. 아시죠? 저만 그랬나요?

다행히 댓글로 출석만 해도 댓글 보팅도 해주시고, 소소한 일상의 글을 올리면 큐레이션을 해주시는 고마우신 분들 덕분에 용기를 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이스와 잠적 사건 -_- 이 있었던 편한 글도 보상받자@hyesung 님, +출석체크하고 보팅받자*의 @bust 인 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글의 주제 분류

기본적으로 글을 작성할 때 기초가 되는 태그는 kr 태그를 선택했습니다.
kr 커뮤니티에서는 무조건 사용하는 태그죠.
참고로 최대 다섯 개의 태그 가운데 첫번째 태그는 변경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kr-newbie 태그를 이용해 왔습니다. 뉴비들을 응원하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태그인데, 이제 평판이 55가 된 만큼 뉴비를 위한 강좌를 제외하곤 쓰지 않습니다. : )

  • 일상: 아이들과의 이야기, 가족과의 여행 등 가벼운 일상을 주제로 kr-daily kr-daddy kr-travel 태그를 사용했습니다.
  • 먹스팀: 일상의 일부분인데, 음식이나 좋은 맛집 정보에 대한 주제로 muksteem food 태그를 사용했습니다.
  • 초보 정보: 스스로 초보이다 보니 궁금한 것들을 직접 하나씩 해보면서 정리해 올렸는데 kr-newbie newbie steemit 태그를 사용했습니다.
  • 주제 토론: 지난 주부터 익명성, 종교인 과세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기 시작했고 kr-agora kr-dc 태그를 사용했습니다.
  • 마켓 구매: 마켓을 통해 거래한 후기 등을 작성할 때는 kr-market 태그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jj마켓, jumma마켓, seller마켓을 이용했습니다.

정량적 지표

모두 공개되어 있는 제 계정의 정량적 지표는 한 달 동안 꽤 성장했습니다.

정량지표

1. 평판: 55

한 달 동안 평판이 25에서 55까지 올랐습니다.
저 스스로도 많은 양질의 글을 작성하기 위해 노력도 했지만, 고래 분들이 도와주셨던 kr-steembuy 인증 때 많이 올라갔습니다.
높은 평판을 가진 이용자가 추천하면 더 큰 비중으로 나의 평판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2. 나를 팔로우: 218명

이 기간 동안 저를 팔로우 해주신 분은 모두 218명입니다.
#kr-join 으로 검색해 새로 오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어 팔로우가 늘어나기도 했고, 최근 며칠간 이슈의 중심 부근에 있으면서 많이 늘어났습니다.

3. 내가 팔로우: 352명

Home(혹은 Feed) 메뉴에서 보이는 글들은 내가 팔로우 한 사람들의 글입니다.
가급적 새로운 글들을 많이 읽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new 메뉴의 kr 태그를 선택해서 보이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고 팔로우 했습니다.

4. 글 작성 수: 925

그러다보니 글 작성 수가 벌써 925 건입니다.
8월이 총 31일이었으니 블로그 포스트와 댓글을 합해 하루에 거의 30건 정도씩 작성해 왔네요.
이건 중독 초기라 더 심한 것 같긴 합니다.

5. 스팀파워: 1,728 STEEM

총 210만원 가량을 들여 스팀 달러를 사고, 나머지는 글을 쓴 보상과 이벤트 등에도 참여해 모았습니다.
좋은 가격에 스팀 달러를 판매해 주시고, 페이백도 해주셔서 외부 거래소에서 매수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어제 SBD <-> KRW 거래를 위한 에스크로 거래소 로봇 아이디어 글로 아이디어를 확장해 내기도 했습니다.


자산증가 분석

우선 현재 자산의 총합을 조회해 봅니다.
스팀잇 지갑의 Estimated Account Value 항목을 참고합니다.
꼭 그렇진 않지만 대충~ 한 번 맞춰 봅니다.

자산가치

USD 기준으로 2,521 달러 정도라고 나옵니다.
USDKRW 환율을 대략 1달러당 1120원으로 적용하면 282만원 정도 나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210만원 가량을 들여 스팀 달러를 구매했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70만원 가량의 수입이 생긴 걸로 봐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물론 스팀 파워이므로 당장 출금은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스팀의 가격이 달라짐에 따라 요동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난 5월 활황장에 들어오신 분들 가운데는 한달동안 500만원 가량의 이익을 내셨다는 분(@venti 님)도 계시지만 요즘은 확실히 그 때보다 보상이 매우 적게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leesunmoo 님의 스팀잇 글보상은 왜, 그리고 얼마나 줄었을까? 글에서 분석하신 내용으로는 두 달 전에 비해 6.61배 가량 감소했다고 합니다.


정성적 분석

정량적인 분석이 자산 가치의 상승이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에 스팀잇에는 이것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정성적인 부분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분들의 생활 모습을 발견하면서 느낀 즐거움과 가상화폐나 블록체인 기반 기술과 관련된 학습을 통해 조금은 내재화된 내공은 수치화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비즈니스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비롯해 공공의 이익과 스팀잇을 연결시키는 생각들도 제 삶을 조금은 더 풍요롭게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가상화폐와 스팀잇에 익숙해지는 단계라면 앞으로 어떤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


스팀잇은 아직 청정지대

아직 스팀잇과 @mastertri 의 실험도 시험 단계입니다.
이제 겨우 한 달이라 첫 걸음마를 뗀 수준이죠.

한 달 동안 느낀 점은 '그래도 스팀잇은 아직 청정지대'라는 것입니다.
대중적으로 소개되지 않았고, 소위 '셀럽'도 아직 없어서 때묻지 않은 사람들의 순수함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실사용자들이 하루에 1000명도 되지 않습니다.
지하철에서 남이 스팀잇 하는 거 보고 들어오신 분이 계신다면 그 분은 정말 대단한 센스의 소유자일 것이라고.. ㅎㅎ


앞으로의 한 달 계획

러프하지만, 앞으로의 한 달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팀잇에 글을 작성한다.
  2. 스팀에 돈을 조금 더 투자한다.
  3. 비밀번호를 종이로 출력해 보관한다.

자, 그럼 다시 달려볼까요? : )

Sort:  

대단해요.👍 저도 한달 넘었는데 아직도 초보고 모르는게 많고 뭘 써야할지 모르갰는데 님보고 배워야겠어요!

글의 주제는 스스로에게 어렵지 않으면서 다른 분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면 좋을 거예요~
다들 그렇게 시작한다고들 하고, 저도 그렇게 시작했어요.
@bombomi89 님도 화이팅!!

와 한달동안 정말 많은 활동과 성장이 있었네요~ 전 아직도 어리버리해서 흉내도 못 내겠어요. 팔로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이 생태계 안에서 다양하게 경험해보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저는 이해를 해야 몸이 움직여서요.. -_-;; ㅎㅎㅎ

mastertri 님 응원합니다! 달려보시죠 ㅎㅎ

감사합니다!! 고고고!!! ^___________^

한달밖에 안되셨다니 놀랍습니다... 더 되신줄 알았어요... 트리님 글을 보고 분발해야겠습니다.

저도 뉴비예용~ ㅋㅋㅋ
뉴비들 화이팅!!

한 달만에 55 명성도라니 대단하십니다!
사실 한 달 밖에 안되셨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어요!

지난 한 달 동안 정보를 많이 흡수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어? 이게 뭐지?' 하던게 이해되기 시작하니까 시너지를 내게 되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 )

좋은 글 정말 잘 보고 가요^^
이제 막 시작한 신규인 제게 보기에 너무 좋은 내용이예요 ㅎ

저도 처음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요~
어느 순간 똵!! 하고 이해가 될 거예요!

화이팅!!! ^______^

제가 이런저런 질문도 드리고 했는데 알고보니 저랑 입사(?)동기시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한달간 열심히 달리셨네요. 9월에도 활발한 활동 기대할께요.

음.. 진짜 열심히 달린 것 같아요. 중독자 같이.. -_-;;
8월 가입 동기분들 화이팅!!! : )

와, 1개월만에 정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셨네요,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loridasnail 님의 이야기도 잘 보고 있어요~ 화이팅!! : )

와.. 굉장합니다. 엄청난 성장 속도네요.
앞으로도 쭉쭉 발전해 나가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엄청나게 피곤 -_-;; 해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더 노력해 보겠슴돠! ^_______^

전 많이 부족하네요.. 더욱 노력해야겟죠??
잘보고 다녀갑니다

조금씩, 한 발씩 가는 거죠.. : )
화이팅!!!

초기에 뉴비분들을 지원해주는 분을 만난건 정말 행운이였네요. 저도 이제 한달가량되었습니다. 스팀에는 아직 투자하지 않고 나름 1일1포스팅하려 노력했네요. 대략 40달러의 자산이 모인 것 같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1일 1포스팅과 팔로워가 늘어 내 글을 읽어주는 독자가 늘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결국 평판과 보상이 모두 올라가니까요. : )

잘 정리해 주셨군요👍
멋져요

@venti 님 뒤따라 가려면 멀었죠~ ㅋㅋ

와우 한달만에 대단한 성장을 하셨네요 ㅎㅎ 멋지십니다!
지속적 응원 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ㅋ

뉴비들의 귀감이 되어주시는군요~^^
짝짝짝! 부지런히 열심히~ 뒤쫓아가겠습니당!

열심히 열심히 달려볼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