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들어 스팀잇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더 해보고 있는 중독자 -_- 트리입니다.
스팀잇과 관련해 뉴비로 실험아닌 실험을 조금씩 해보고 있습니다.
스팀잇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기업형으로 운영을 하는 계정도 있고, 자신의 1인 브랜드를 만들어 가치를 높이는 분도 있습니다.
스팀잇 시스템 사용 이전에 스팀이라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투자를 하고 계신 분도 있구요.
돈을 벌기 위해 왔는데, 돈을 넣고 있습니다. -_-;
스팀잇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는 컨텐츠 생산자인 동시에 수익자가 되고, 투자자가 됩니다.
스팀잇이 SNS인 관계로 글을 작성하거나 리스팀을 하게 되면 내 계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고, 공감을 얻어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고, 당장 현금화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엔 글을 쓰면 보상이 뒤따르는 것에서 시작했고, 블로그 등에서 이용하는 애드센스 등과 다른 플랫폼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시작했습니다.
이거 재밌네? 이거 하면 블로그 수익 외에 또 수익이 있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서 였죠.
그런데...
어느새 가상화폐 투자자가 되어 버렸어요...
스팀으로 현금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현금을 넣어 스팀달러를 사서 스팀파워를 높이고 있습니다. -_-;
일단 유명해져라.
앤디 워홀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죠.
일단 유명해져라. 그렇다면 당신이 똥을 싸도 사람들은 박수쳐 줄 것이다.
너무 극단적으로 들리지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본질은 동일합니다.
유명한 화백이 선 하나 그어놓으면 10억짜리 그림이 되는 마술은 유명세에서 시작합니다.
스팀잇은 사회 관계망이 기반이 되다 보니 누구나 내 글에 관심을 갖고 읽어주지 않으면 가치가 급감합니다.
내 글을 읽어주지 않는다면?
테스트를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일단 저와 연결된 팔로워 분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고, kr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제가 글을 쓰면 home에서 글을 읽고, 보팅도 하고, 댓글도 달면서 소통을 가집니다.
실험 한 번 해보자.
그럼 kr 태그를 안쓰고, 영어로 글을 작성하면 어떨까?
강릉 여행에 대해 영문으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https://steemit.com/culture/@mastertri/travel-to-gangneung-in-republic-of-korea-2017818t233128333z
사용한 태그는 culture photography korea life travel 입니다.
The Perfect Trace of the Eternal Love, Ghilasangsa Buddhist Temple 1 글에서 사용한 태그와 비슷하죠.
history 대신 travel을 쓴 게 차이라면 차이겠죠.
어제 글을 쓰신 @slowwalker 님의
결과는?
직접 비교하기에는 3시간의 시차가 존재하지만 보팅은 초기 1시간 이내에 집중되는 경향을 생각해 보면 차이는 극명합니다.
150 달러 vs 0.4 달러
현재 글 작성 시점에 비교한 글 보상입니다.
글의 퀄리티 차이가 심하다는 점 -_- 이 있지만, 일단 보팅 파워는 논외라 하면 보상은 추천수에 비례하죠.
반면에 제 팔로워 수는 104명, 그리고 글을 읽은 수는 3명, 추천수 7입니다.@slowwalker님의 팔로워 수는 3514명이고, 글을 읽은 사람 수는 131명, 추천수는 255입니다.
이전 kr로 올렸던 여행 글과의 비교(7.54 달러 vs 0.4 달러)
자, 이제 제가 올린 과거 글과 비교합니다.
4일 전에 올렸던 강릉으로 휴가- 동해 바다 참 오랜만입니다. : ) 글과 비교해 봅니다.
17명이 읽어 주셨고, 추천수 14입니다. 하지만 추천수 14 중에 9 정도는 eSteem 앱에서 따라온 친구들이라 실제로는 5명 남짓이 진짜 추천 수입니다.
그럼 kr로 올렸던 글 보상은? 현재까지 7.54 달러입니다.
사진 수도 적고, 글의 내용도 짧지만 더 많은 공감과 추천을 얻었지요.
따라온 보상도 차이가 났구요.
여기서 내린 2가지 결론
- 글을 읽지 않고 추천하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이래서 유명해져야 하나보다.
- 유명세가 동일한 조건에서는 내 글을 읽어줘야 내 글이 꽃이 되는구나.
그래서 많은 분들이 팔로워를 늘이기 위해 많이 노력하시는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NS를 즐겨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분석 해보거나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스팀잇의 자본주의 앞에.. 털썩..)
좀 더 정리하고 싶은데, 나가야 해서 이만 줄입니당. ㅎㅎ
팔로워 여러분 사랑합니다~♡
자본주의 냄새나는 멘트에 죄송.. ㅎ
스팀잇이란 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감사합니다~ ^____^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유명해지면 좋겠지만... 능력이 부족한 1인...
그냥 즐기면서 하려구요~ ㅎㅎ
좋은주말 되세요~
즐기기만 해도 충분하죠~ ^^
많은 분들이 보상의 관점에서 접근을 시작하시는데, 결국은 SNS로써의 사용을 즐기는 것이 스팀잇과 내 계정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인 걸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평판 지수 올려야 합니다😄💪🏼
맞습니다!
많이 소통해야지요! ^____^
뉴비라서 슬프네요...
수입을 떠나서 읽어주지 않으니...(그나마 코인 관련 포스팅 빼고 ㅎㅎ)
걍 코인/보안 포스팅이나 해야하는 것인가...(그것도 그닥..)
팔로우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도 종종 들러주심 감사하겠네요 ^^
네네~ 웅이 집사님도 이미 팔로우 하고 있었어요~ ^^
저는 스팀잇 초보로 내용 정리하는 거랑 그냥 일반 SNS처럼 살아가는 이야기와 다른 스티미언들과의 소통(댓글이나 마켓, 펀드 참여 등)으로 빈도를 높여가려구요- ^___^
ㅋㅋ 저도 그렇게 가상화폐의 마수에 잡혀버렸죠.
스팀에서 유명세도 필요한데 정말 필요한건 스팀파워죠.
두가지 이유에서인데
첫째로, 그 사람이 나에게 보팅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입니다.
둘째로, 스팀파워가 높은 유저의 글은 반드시 높은 보상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거기에 동참하여 큐레이팅 보상을 많이 받을려는 의도가 있죠. 덤으로 보팅수익을 노리는 봇들이 따라댕깁니다.
정확히 그렇슴돠!!
저도 스팀파워 높은 유저 팔로잉하고 글 작성 30분 기다려 보기도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작 큐레이팅 보상 받아보니 딱히 엄청나지도 않고 자잘자잘해서 그래서 이제는 통 크게! 그러려니~ 하고 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