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스님~^^
저는 글쓰기를 하면서 내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사랑스럽게 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면서부터 오히려 자신감 있는 태도로 변한게 아니라 자신있게(?)자신감 없는 모습을 드러내 보이게 되었어요..
예전엔 억지로 자신감 있는 사람인척, 밝은 사람인척 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썼거든요.. 그래서 어느 순간 너무 지쳤어요.. 자신을 숨기는데에 쓰는 에너지가 상당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자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는지 자신있게 자신감 없어하는(?) 저를 보면서 ‘아..사람 잘 안 변한다고 하더니 정말 잘 안 변하네.. 변하진 않았지만 변하고 있네..’ 란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저의 희안한 변화를 자축하고 있습니다..ㅎㅎ
저는 아직도 밝은 척... 쿨한 척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진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집중해야 하는 일을 놓치는 경우도 있구요...
참 바보같은 모습이지만... 20여년을 이렇게 살다보니... 어느게 진짜 저의 모습인지 헷갈릴때도 있습니다..
자신있게 자신감 없는 모습을 드러내는 날이... 저에게도 올까요...
변하지 않는 듯... 변하고 계시는 메가님처럼... 저도 그 행복을 느껴보고 싶어요...
막 빛나는 사람은 아니어도...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제가 저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저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자신감 있는 태도로 변할줄 알았는데 자신있게 자신없어할 줄이야..ㅎㅎㅎ 어쨌든 사람 잘 안 변합니다 ㅎㅎ 그래도 자신있게 자신없어 하니 자신없음이 저를 짓누르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냥 자신없음조차 저의 캐릭터(?)로 그렇게 밀고 나가려 합니다..ㅎㅎ
저와 소통하시는 분 중에... 제 어려운 영어 아이디를 감사하게도 외워주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좀 더 편하게 부르시라고... 10대때부터 다른 커뮤니티에서 쓰던 닉네임을 쓰기로 했는데... 메가님이 이리 불러주시니... 마음이 간질간질... 왈랑왈랑... 부끄러우면서도 좋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