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속에서 솔직히 좀 뿜었습니다 ㅎㅎ. 참 남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대단한 일 같아요. 이것보단 조금 덜 적나라한 경우지만 제가 아는 사람이 제 다른 지인을 인터뷰 한 다음에 "이 친구 괜찮아? 지금 의견이 반반인데 너가 괜찮다면 참고해보려고"라고 물어보면 굉장히 난감해지죠.
한편으로는 아는 친구가 뽑히면 좋겠지만 반대로 제 말만 믿고 뽑았는데 회사에 적응을 잘 못하면 회사도 안 좋고 저도 제 명성에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니까요...
좀 뚱딴지 같은 댓글인데 제이미님의 글을 읽고 그 생각이 났습니다. 결론은 내 작은 영향이 어떠한 결과물을 냈다면 it was meant to be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조금 편한 듯 합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제 죄책감을 좀 덜어낼 수 있는 이유겠죠.
장군 속ㅋㅋㅋㅋㅋㅋㅋㅋ음. Midwife=중간아내도 있었습니다;; 정신이 아찔하더군요.
사실 친구 같이 사적인 관계는 일적으로 만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죠! 그 친구의 일 능력이나 자질과 상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