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으로 옮기면서 워라벨이 정말 좋아지긴 했지만 제 마음이 가장 절박할 때 글이 잘 써지는 것 같더라고요. 예전 직장에서 마음 고생이 심할 땐 글 쓰는 게 유일한 낙이었기에 출근하기 전 새벽에 일어나서 1시간씩 쓰다가 회사로 기어갔던 어두운 추억들도 있네요 ㅎㅎ 그렇게라도 안 하면 절대 못버틸 정도로 절박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등 따뜻하고 배가 부르니깐 그런 절박함이 많이 줄어들긴 했죠... 그런 찰나에 스팀잇을 만나서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가운 나날입니다. 이제는 워라벨이 아닌 스라벨 맞추는 게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