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2일 ~ 3월 4일 동안 개최한 서울국제오디오쇼 & 모파이쇼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는 '특별한 이유'로 이 행사의 존재를 알게 되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날인데도 관람객이 많이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저는 멜론 회원, 그 중에서도 '골드' 등급인 회원이기 때문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이런 혜택이 있다는 걸 몰랐으면 아예 관심도 갖지 않았을 행사였다고나 할까요?
3개월동안 멜론을 이용한 '실버' 등급 회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기에 인원이 많았을 거라 예상됩니다.
티켓의 뒷면을 봤더니... 헉. 원래 입장료는 1만 원이었군요.
내부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스태프 분의 말씀을 들은 저는 마음껏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내부에서는 여러 기업들이 특별 프로모션 가격으로 많은 제품들을 내놓았는데요.
아쉽게도 제 지갑이 특별하지 않았기에... 모든 제품이 그림의 떡으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파격할인가인데도 가격이 이 정도에요.
음악 감상이라는 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는 걸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가격표들이었습니다.
딱 봐도 '명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듯한 각종 음반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먼지가 되어>,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를 남긴 故 김광석 가수의 앨범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디 가서 찾아보기도 힘든 중고 LP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음악 감상은 LP가 최고라는데, 저희 집에도 아버지께서 쓰시던 LP 레코드 플레이어가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이렇게 헤드셋, 이어폰 등을 내놓은 기업도 있는가 하면, 앰프나 음향기기 등 고가의 제품을 선보인 기업도 많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 제품은 얼마쯤 할까?"
"글쎄?"
같이 온 곰돌이와 곰순이가 가격을 궁금해하는군요.
과연 얼마일까요?
"......"
"......"
가격표를 본 곰돌이와 곰순이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한 번 듣고 나면 도저히 잊지 못할 이 웅장함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엉~말로 제가 돈을 많이 벌면 이런 음향기기를 집에 들여놓지 않을까요?
550만원짜리 헤드셋이라... 이런 건 어디 함부로 굴리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오후 3시 ~ 오후 5시에는 라틴 재즈콘서트가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무대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베사메 무초(besame mucho)>였습니다.
언젠가 방 안에 장만해놓으리라 다짐한 기기를 끝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재작년에도 했다는 걸로 봐선 아마 내년에도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이번에 놓치신 분들은 내년을 노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3월의 시작을 아름답게 보내세요^^
@clayop님이 지원하시는 스팀마노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https://steemit.com/steemmano/@steemmano/5abbhz 안내 https://steemit.com/steemmano/@steemmano/2018-3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