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팜비치(Palm beach)의 데일리 뉴스를 읽었는데 평소 제가 갖고있던 생각과 같은 부분이 많아서 정리해봅니다.
팜비치 내용
예전 1984년 대학교의 톰과 엘, 두 남녀는 컴퓨터를 통해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교에는 수천대의 컴퓨터가 있었지만 서로 호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1980년대의 공통적인 문제였습니다. 초기 컴퓨터들은 각자 다른 언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서로 통신할 수 없었습니다. 개발자들은 이에 따라 네트워크 라우터라는 여러 컴퓨터들을 연결하는 하드웨어 장치를 개발하게 되었고 현재 인터넷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았고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됩니다.
시스코라는 회사는 인터넷 라우터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1993년부터 라우터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는데 2000년도의 인터넷의 가치는 1993년도에 비해 525%증가한 5조달러(5천조)였고 시스코는 그 가치의 10%인 500억달러(500조)로 평가받았습니다. 시스코의 라우터가 인터넷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의 열쇠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팩스를 상상해봅시다. 오직 한사람만 팩스를 갖고있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사람이 팩스를 갖게 되면 편지를 보내기위해 우체국에 갈 필요없이 간편하게 편지나 서류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호환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서로 호환이 되지 않고있습니다. 과거 1984년도의 서로 호환되지 않는 수천대의 컴퓨터처럼 말이죠. 블록체인이 서로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으면 인터넷과 같은 엄청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입니다. 지금은 비트코인의 기록을 이더리움으로 옮길 수 없지만 이러한 호환은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입니다. Metcalfe의 법칙에 따르면 네트워크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네트워크의 가치가 커집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이 호환되어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경우 폭발적인 성장과 가치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다음 발전 방향
여기서부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의 크고 작은 블록체인들이 호환되게 된다면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사용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사용자, 흔히 말하는 잡코인 네트워크의 사용자 모두 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됩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Metcalfe의 법칙에 따라 이렇게 네트워크가 거대해 질수록 더 많은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페이스북입니다. 아래 그림은 페이스북의 친구관계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가치가 어떻게 증가했는지 보여줍니다.
참고 - http://www.venturesquare.net/592704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렉트 기능을 이용할 날도 곧 올 것이고, 비트코인이 빠른 결제를 원한다면 리플의 네트워크나 다른 결제가 빠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때가 된다면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저희가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듯 실생활에서 의식하지않고 블록체인을 쓰고 있을지 모릅니다.
지금의 시장은 저는 아직도 작다고 생각하고, 폭발적인 성장은 아직 남았다라는 입장입니다.
과연 인터넷의 라우터역할을 하게 될 기술은 무엇이고 또 어떤 블록체인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될지도 하나의 관점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팔로우해요^^
비캐보다는 비트죠.
저도 비캐보다 비트를 좋아합니다. 근데 갑자기 왜 비캐가 나온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