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어제 JTBC "가상통화,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시청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승자(?)

in #kr7 years ago (edited)

같은 영상을 이렇게 다른 시각에서 볼수 있네요 :)
혹시 제가 무언가 놓치거나 제 입장으로 왜곡해서 받아드렸나해서 올려주신 영상에서 해당 부분을 다시 봤습니다. (28분~)

유시민 작가님이 현재 비트코인에 소액결제가 불가능한 부분을 언급하자 김진화대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수긍하며 라이트닝네트워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자 한호현교수님이 비트코인의 기술적 제약요건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하면서 이중지불에 대한 문제와 해킹문제를 언급하시네요.
그 이중지불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하자

  • 한호현 : 커피숍에서 커피를 사먹기 위해서 비트코인으로 지급을하고 내가 떠나기 전에 돈 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중지불의 문제 X)
  • 김진화 : 상점주인은 페이먼트를 끼겠죠
  • 한호현 : 그 문제가 있다는거에요.
  • 김진화 : 더블스펜딩을 어떻게 했는지 얘기해보시죠

이중지불에 대해서 위에 작성해 주신 것처럼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지요. 이중지불이 가능하다면 위와 같은 토론은 의미가 없죠. 그냥 비트코인은 지금 망하면되고 블록체인은 장부조작이 손쉽게 가능하므로 폐기하면 됩니다. 전혀 쓸모가 없어요.

이론적으로 51%공격이 가능하다는 건 대부분 알고 있죠. 그걸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게 비트코인의 핵심이구요.

이런 중요한 문제를 언급하고 예시로 든건 이중지불과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예시로든게 이중지불이라면 신한은행 계좌로도 이중지불이 가능합니다. 제가 @aaronjung님께 1000만원을 보내줄테니 가지고 계신 자동차를 제가 팔라고 하고 자동차를 받은 뒤, 계좌에 있던 1000만원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면 되겠네요.

51%의 해쉬파워를 이용한 공격에 대해서 논했다면 김진화 대표도 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겠지요.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적절한 논리를 펼쳐야 그에 대한 얘기를 하죠 ㅠ 이건 이중지불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확장성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면 누가 약팔이인가요?
유시민작가는 옆에서 그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고 기술적인건 사소한거라고 치부해 버리구요. 이게 비트코인과 그렇게 다들 찬양(?)하는 블록체인의 핵심인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아 이중지불이 가능하구나 쟤(김진화대표)는 왜 저렇게 중요하지도 않은거에 흥분해. 말만 어렵게하고 사기꾼이네 라고 생각해버리기 쉽죠.

확장성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그 대답을 하려니 그건 모르겠고 이중지불이 문제야 라고 해서 이중지불에 대해 물었더니 다시 확장성의 문제를 이중지불이라고 언급. 그 대답을 하려고 하니 이건 기술적으로 아주 사소한문제라고 치부 .

대중들을 현혹시키는건 도데체 누구인가요? 김진화 대표가 말하는게 말꼬리를 잡는건가요? 제게는 오히려 논점을 제대로 잡으려고 노력하는걸로 보이네요. 도데체 한호현교수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있는건가요?

(혹 그럴 의도는 아니었으나, 공격적으로 느껴지신다면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ㅜ )

Sort:  

지적하신 한교수의 더블스팬딩 예에 대해서는 100% 잘못된 예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때 저도 속으로 아이고 저분이 51% 어택 이야기하려다가 실언을 한건지 공부를 덜 하고 온건지 아무튼 속으로 ‘아이고’ 했습니다. 확실히 그 부분은 정확하게 짚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51% 어택은 현재 비트코인에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사토시의 초기 논문에도 언급되었던 이야기고요. 여전히 악의적인 마이닝 풀들이 담합해서 51% 해쉬파워를 만들면 100% 블록조작을 할 수 있죠. 51% 가 없어도 시도는 가능합니다만 다만 성공률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