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 낭만과 휴양의 도시 스플리트 여행하기, 1일차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minhoo 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몇 개의 포스팅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를 소개해드릴까해요.

포스팅에 앞서 스플리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에 의해 건설된 해양도시로 옛날부터 교역의 중심지였다고합니다.

특히 목재와 대리석 교역의 중심지였다고 하는데, 그런만큼 대리석으로 치장된 산책로가 눈에 띕니다 !

발칸반도의 휴양지 로 대표되는 이 도시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고 다른 민족과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던 아픈 과거를 갖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픈 과거와 달리 도시의 조용한 분위기와 아드리아 해의 따뜻한 바람은 많은 여행자들을 설레게 해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

낭만과 휴양의 도시, 스플리트 여행하기, 1일차


프라하에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까지도 버스를타면 10시간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주말을 끼고 가야했던 저는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프라하에서 출발할 때는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오더니 스플리트는 엄청 맑았습니다.


제가 갔을 땐 10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떠있는 시간에는 덥다고도 느껴졌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해안도시들은 무더위가 조금 사그라드는 9월 중순쯤, 유럽 최고의 휴양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일단, 배가 너무 고팠기에 후다닥 체크인 후 밥부터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피프?피페? 꽤 유명한 음식점인 것 같았는데 들어가니 웨이터가 서투른 한국어로 주문을 받았습니다.

먹물 리조또와 고기, 수프를 먹었는데 다 조금씩 짰습니다.ㅜㅜ

계획이 따로 없었던 터라 식사 후에 다시 무작정 걷기 시작합니다.


저는 사실 두브로브니크를 꼭 가보고팠는데.. 시간도 없고 항공권이 너무 비쌌습니다. ㅠㅠ

스플리트 상위호환이 두브로브니크라는데.. 스플리트도 정말 이뻐서 두브로브니크가 더욱 궁금해지더군요.


여행하는 동안 몇 번씩이나 바다의 푸른 빛이 좋아서 한참동안 보고있었습니다.


프라하에서 날씨가 좋으면 볼 수 있는 분홍빛 하늘을 스플리트 여행 첫 날에 보았습니다 :)


해변 길을 쭉 따라 걸으니 공원 같은 곳이 나오고 거기서 또 바다쪽으로 직진하니 산책로가 나왔습니다.


여기가 공원이고..


이런 풍경을 끼고 해안가 산책로가 쭈욱 ~ 이어집니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쭉~ 걸어보니 참 좋았습니다. 낚시하는 분들도 보이고 저와 같이 산책하시는 분들도 보이더군요.


해가 저물어갑니다. 첫 날부터 날씨도 그렇고 풍경도 그렇고.. 스플릿에 반해버렸습니다.


일몰을 구경한 후 많이 어두워져 다시 시내로 되돌아옵니다. 산책로에 빛이 없어져 휴대폰 후레쉬를 키고 걸어왔어요..ㅎㅎ;


따뜻했던 낮과 달리 해가 지고나니 쌀쌀해져 몸을 녹일 겸 카페로 향했습니다.


인터넷 추천 글을 보고 찾아갔는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해 좋았습니다.


 

반면 핫초코는 그냥 핫초코더군요. 사실, 고기랑 초콜릿은 실패할 수 없는 음식들이죠.

 

카페에서 나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해안가 산책로, 리바 거리를 걸어봅니다.


 

쭉 늘어선 상점과 자리를 채우고있는 사람들을 보니 여름의 스플리트가 얼마나 핫할지 상상이 되더군요... 왜 나는 조금 더 빨리 오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때 제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 산책을 조금 더 하다가 숙소로 들어가 쉬었습니다. ㅜ_ㅜ

사실, 마을이 작아서 조급할 필요는 전혀 없는데.. 이런 이쁜 도시에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되어 돌아가는 길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첫 날은 이렇게 마을을 거닐다가 하루가 다 가버렸습니다.

꽃보다 누나라는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많이 유명해져버린 스플리트이지만 다른 유명 유럽 도시들에 비하면 여전히 관광객들에게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와 그 도시들은 생소한 편입니다. 아마도 직항이 바로 없고 특이한 나라 모양 탓에 버스나 렌트카를 장시간 이용해야한다는 것이 크게 한 몫 하겠지요.

하지만.. !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를 뜯어보면 그런 고생을 감당하고도 남을만큼 충분한 효용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꼴랑 스플리트와 흐바르 섬 두군데 밖에 가지않았지만.. 장담합니다 ..!!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와 스플리트라는 도시가 여러분들이 여행지를 선정할 때 , 제 글 때문에 한번이라도 생각이 났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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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도 다녀오셨군요 전시간 비행기를 타면 매우 힘들어하기때문에 민후님의 사진으로 만족하겠습니다 ㅎㅎ 다음포스팅도 기대할께요 ㅎ

그렇다면 더 열심히 보여드려야겠네요 ㅎㅎㅎ 방문감사합니당~

집 모양만 조금 달라도 배경이 너무 좋네요. 저는 저런 모양의 동네는 파주 프로방스 정도 방문해 봤네요. 흐 ,,,부러워요 ;)

일단 우리나라처럼 높은 건물이 많이 없어서 좋고... ..음.. 우리나라랑 비교하려니 다른점투성이네요 ㅋㅋㅋㅋㅋ 풍경과 마을이 풍기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스플리트 기억에 많이 남네요 ㅎㅎㅎ 거기서 처음 만난 한국인 여행자들과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니고 ㅎㅎㅎ 게이 아저씨가 히치하이킹으로 차 태워줘서 스플리트에 도착했었죠. 아저씨가 우리집 가지 않으련? 하고 물어봤었는데...ㅋㅋㅋㅋㅋ

흐바르 섬에 안 간 것은 후회되네요

ㅋㅋㅋㅋㅋ아저씨 네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ㅎㅎ 프로 노숙er 르바고님답게 역시 특이한 에피소드가 있네요 ㅋㅋㅋ 다음 포스팅에서는 흐바르 섬을 보여드릴까해요 ㅎㅎ 기대해주세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