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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멀리까지 날아가는데는 많은 조건들이 간여합니다.
- 전파를 보내는 세기가 클 수록 멀리 날 수 있고
- 안테나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전파가 퍼지는 형상도 영향이 큽니다.
- 물론 드론이 멀리까지 가는 동안 전파가 가로 막혀도 곤란합니다.
- 전파의 주파수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죠. 고주파인 드론의 2.4GHz는 멀리 날기엔 그다지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
사실 위에 조건들은 드론을 선택하거나 수신기를 선택하면 정해집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죠. 기껏해야 안테나 길이가 적당한가 살펴보는 정도 입니다.
안테나 수리
멀티콥터에서 프로펠러 다음으로 많이 망가지는 부품중 하나가 안테나 아닐까요? 신나게 비행하다가 어딘가...
naver.me
이론적으로는 31.23mm가 가장 이상적인 길이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Eachine의 QX90은 다른 미니 드론과 다르게 별도의 Frsky호환 수신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길이가 참 기묘합니다. 4cm나 되거든요.
사실 비행거리가 그리 긴 것고 아니고 종잡을 수 없이 노콘(No Control)이 나기도 해서 이론적인 적당한 길이인 3.1cm로 잘라 주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주파수 분석기도 있어서 3.1cm가 적당한 길이인지 확인할 수도 있구요.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잘라가면서 VSWR(voltage standing wave ratio)값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3.1cm보다 훨씬 짧은 길이에서 최적의 VSWR값을 찾았습니다.
이유를 더 찾아본다면
- 전선이 재질의 영향일지도 모르고
- 안테나의 길이는 수신기 내부 회로와 함께 매칭해서 정해진 것일 수도 있죠(Eachine이 설마 거기까지 했을까 싶기도 하지만요)
- 측정을 하던 환경 탓인지도 몰라요.
드론이 멀리까지 가는 일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닌가 봅니다. 이론과 현실이 3.1cm를 넘나들 듯 말입니다.
오호 4학년 때 드론으로 논문 쓰던 다른 조 친구들 구경하던 생각나네요! ㅎㅎ
드론은 다양한 분야가 모여 만들어져 날리면 날릴수록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거 같아요. 그래도 재미있게 날려 보려구요.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반전이네요.. 손이 많이 가면 역시 산으로 가는건가요? ㅋㅋ
드론 개발(?) 후기 자주 남겨주세용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