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수레바퀴에 끼어서 수입과 지출을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얼마나 어떻게 버느냐는 항상 관심있는 화두입니다. 하지만 수입과 연결되는 소비에 대해서는 그다지 논의되고 있지 않습니다. 소위 재테크의 관점에서 보면 전체 수익을 높이려면 지출을 줄여야하고 그 방법을 논하는 것이 주요한 이야기가 되죠.
하지만 소비를 위해 벌어들인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우리의 소비에서 행복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요?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최소한의 삶을 누리기 위한 소비 까지 비례적으로 행복을 느끼지만 그 이상의 소비에서는 그런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런 과도 소비 구간의 중심에는 내가 필요한 것이 아닌 유행이나 동조 심리, 물건을 소유하는 자신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비롯되는 소비가 많아 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때 유행하는 물건 하나 쯤 저도 소비해 본적이 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때의 소비는 지금의 행복과는 저 만큼이나 멀어져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YOLO (You Live Only Once) 적 소비는 그런 타인의 시선에서 출발한 소비 심리에 대한 반작용에서 출발하지 않을까요? YOLO 소비의 특징은 물질을 소유하는 것 자체보다 소유를 통해 얻는 것, 행복에 그 가치를 둡니다. 그래서 소비에 명확한 목적을 가지게 되고 그 목적에는 타인의 시선보다는 개인의 시선이 우선시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루어진 YOLO적 소비는 우리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아! 이거 정말 필요한 거야!'
라고 구매한 무언가가 꼼꼼히 기록된 지난달 카드 명세서를 보면서 짧은 생각에 빠져봅니다.
소비를 할 때 그 소비에 따라올 행복에 시간에 좀더 귀기울여 봐야 겠습니다.
'아놔 뭔 카드 값이.... ㅠㅠ"
잘 읽었습니다. 근데 한 1년간 가난한 삶을 살다보니 지름신은 저멀리 달아나 버리고. 무소유의 삶을 살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그어떤 지름도 절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안 지르게 된다는.
그런의미에서 저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다 ~ 필요없다 필요없다를 되네이며^^
저도 항상 지름신이 올때마다 되뇌곤 합니다. '필요없다 필요없다' ㅠㅠ
많이 쓸 수 있으만큼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쉬운 방법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스트레스만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적게 벌더라도 적게 쓰고 만족의 기대치를 낮추는게 오히려 행복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는 군요.
공감합니다. 어쩌면 버는 것 보다 쓰는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