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 좋은게 함께 하면 더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너구리 라면과 짜파게티의 짜빠구리 같은 조합은 항상 즐겁습니다.
장난감과 FPV 장치가 그렇죠. 그러니 드론과 FPV가 합치면 신세계입니다. 레이싱 드론도 여기서 출발했거든요.
꼭 드론과 FPV의 조합에 고성능 레이싱 드론일 필요는 없습니다. 국민 드론 Syma X5C에 FPV를 달아도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면 테이프로 고정하면 끝이에요.
하지만 X5C는 낮은 출력의 완구형이라 프로펠러 보호 가드와 원래 있던 카메라에 FPV를 위한 배터리까지 더해지면 비행 시간이 짧아지는 문제는 나중이고 떠오르는 일조차 힘들어집니다. FPV에 전원을 바로 공급해 봐야겠습니다.
촬영용 카메라을 때면 이렇게 단자가 3개 있는데 십중팔구 하나는 (-), 다른 하나는 (+), 나머지는 동작 신호를 위한 단자일겁니다.
배터리 커넥터를 연결하는 부분을 테스터기로 확인해보니 연결되어 있습니다. FPV 전원으로 사용하면 별도의 배터리를 달지 않아도 됩니다.
적당한 커넥터가 없어 원래 있던 카메라의 커넥터를 희생 시키기로 합니다. 이유는 없지만 하는 김에 내부도 열어봅니다.
노란선은 필요 없으니 추가 경량화를 위해 핀까지 때면 좋지만 귀찮으니 그냥 둡니다.
이제 FPV에 드론 배터리의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드론을 켜면 FPV 장치도 함께 동작합니다.
이제 비행준비가 끝났습니다. FPV X5C 드론에 비해 턱없이 비싼 고글이 동원 됩니다.
X5C는 바람에도 휘청이고 낮은 출력으로 반응도 느리지만 정직한 움직임을 가진 드론입니다.
SYMA의 X5C는 기본에 충실한 입문 드론이지만 FPV카메라와 함께하면 FPV 입문 드론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어딘가 치워서 더는 날지 않고 있던 장난감들을 하나하나 시험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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옼ㅋㅋㅋㅋㅋㅋㅋ 드론 재밌겠네요ㅎㅎㅎ
장난감 드론도 정말 잼납니다. ㅎㅎㅎ
영상속에 신난 아이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 미우새 보면 요즘 어린이들이 김건모가 날리는 드론에 관심 많이 가지는 걸 보게 되는데 탑블레이드 팽이 가지고 놀았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기술적으로 참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재미없는 기술 발전은 우리랑 먼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