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s 100] 노현정과 고현정 그리고 김현정

in #kr7 years ago (edited)

그림1.png

노현정과 고현정

노현정은 KBS 아나운서였습니다. 그것도 선망받는 직업인데, 과감히 때려치우고 재벌가의 며느리로 시집을 갔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입니다. 고현정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둘 낳고 돌아 나왔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훌륭하게 복귀를 했고 여배우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입니다.

누가 더 낫다 말은 못하겠습니다. 두 현정이 모두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현정이 잘 나가는 동료들 또는 직업적으로 성공해가는 선후배들을 보며 아쉬워할지 모릅니다. 고현정이 여전히 그리운 아이들을 생각하며 늘 아플지도 모릅니다. 선택에는 아쉬움이 따르는 법입니다.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는 없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하나를 정확하게 쥐고 있습니다.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는 일, 위대한 배우가 되는 일.. 전업주부로서, 배우로서, 모두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하나만 잘하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러나 두 현정의 마음속을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본문읽기 ▶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

[Post list]

Sort:  

김현정 화가의 그림이 재기발랄하네요.
멋져요..
근데 누가 자꾸 멀법사님한테 기웃거리며 훈계라도 하나봅니다..심기가 불편하신 듯...? 아니면 다행이구용..^^

제가 기웃기리며 훈계중인뎅 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두 감사합니다. ^^

음... 그 분이시군요. (...)

그 분이 세 분이라..

맛나게 고소미를 먹을지도 몰라서, 그냥 저는 가만히 있도록 하겠습니다. (...)

세 분 다 잘못 걸리면 고소미 작렬일 듯 하긴 합니다만..

뭐 그렇긴 한데 잘 찾아보시면 (...)
여튼 전 결단코 아무것도 모릅니다. (@_@)

모든 '현정'이들이 울고 있지만은 않기를, 다른 "현정"의 삶의 아주 사소한 한 컷의 스틸사진이 부럽다며, 웃긴다며, 허무하다며 ..그리 들여다보면서 시간 낭비하지 않기를...함께 바라봅니다.

그저 '현정아 사랑해' 할 뿐입니다. ^^

오호.... 화가 분이 미모와 실력을 겸비하셨군요. 주제도 해학적인것이 동양화의 감칠맛을 잘 살리시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해학과 감칠맛.. 상호작용이 좋죠 ^^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https://steemit.com/kr/@gopaxkr/100-1-1

수고가 많으십니다. ^^

나는 마법사고 너는 너 일 뿐입니다.

내년 현대가 제삿날에는 그녀의 이름이 실검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왜들 그리 관심이 많은지...

관심은 욕망이겠죠 ^^

재미있게 읽고가요

감사합니다.^^

김현정이 누군가 했더니, 화가 김현정이었군요. 인사동에서 하는 개인전을 우연히 본적이 있어요. 내숭놀이공원이라는 전시였는데, 주제는 풍자적이고 자세히보면 작품이 굉장히 섬세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우연히 신문에서 보고.. 신선했던 기억이..

앗! 따가! 그림이 참잘도 꼬집는군요. 사실 저는 해당사항은 없지만요... ㅋ
저 오늘 이벤트 처음해보는데요. 마법사님 초대하러 모시러 왔어요. 선착순이 걸려있어서요. ㅠㅠ
이/명/박/구/속
오행시 짓기입니다. 얼른 와주실거죠?

이런, 일단 휘리릭~

위 세 현정보다 더 뛰어난 현정이 있져. 세 현정 중의 하나와 동명이인인데...

'다 돌려놔~'할까 봐 ㅎㅎ

구구절절 맞네요.

  1. 다 가질 수 없으니 본인 책임 하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길을 가면 됨
  2. 남의 그 선택에 떠들 필요 없음

한 방에 정리해 주셨네요 ^^

후회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 동감합니다.. 신경 쓸 이유가 없다는 것도요. 세 현정분께서는 모두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멀린님의 글에는 항상 현명함이 느껴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 현정 덕분입니다. ^^


나 김현정 너무 좋아해서ㅠㅠㅠ쌈지길에 했던 싸인회에 갔다가 너무 이뽀소ㅠㅠㅜㅠ바로 앞에 두고 인사도 못하고 나와버렸어요ㅜㅠ어쩜 사람한테 빛이 나더라구요 그 옆에서 오징어가 될 꺼 생각하니 눈물이....싸인은 남편이 대신 받아다줌
그때가 3년은 된듯 한데 여전히 이뻐여♡

싸인회도 했군요.. 역쉬 유명인사군여~~

당연히 팔로우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풀린건가;
그들이 포기한 선택지를 들이밀며 평가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저도 제가 선택한 길을 잘 가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팔로우 되어 있는뎅.. 선택한 길을 잘 가고 계시리라.. ^^

마지막에 시원하게 일갈하셨네요. "남이사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던 말던" ㅋ

그러게 말입니다. 이 문장이 정답입니다. ^^

김현정 화가의 소신이 맘에드네요~

소신이 확신이 되는 건 어려운 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