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촌캣 무나에요 ^^ 뚫어지게 쳐다보는 녀석이 무나에요 잘부탁 드려요~)
아침에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가 의사선생님께 보여드리니 요즘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요녀석이 불쌍하게도 폴드라서 조심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데 주사는 위험하니 약을 주시더군요. 사료랑 같이 섞어서 먹이면 된다는 말씀에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딸아이와 함께 약을 먹고 잠을 자고 있네요. 딸애가 제일 불쌍하게 생각하는 솜이가 아프니 딸아이가 아침부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태어나 얼마되지 않아 엄마가 죽어버린 우리 불쌍한 솜이가 아프니깐 괜시리 마음이 먹먹해져 오네요.
솜이는 심심하면 화장실투어를 나서죠. 오늘도 자다가 일어나서는 몸이조금 쾌유 되었는지 화장실로 가서 앉아 있네요. 솜이는 화장실에서 아직 모래를 덮지를 못한답니다. 엄마가 출산의 고통으로 바로 죽어버려 본능을 배우지도 못해 우리 애가 모래 덮는것을 가르쳐 주고 있답니다. 언젠가는 잘 덮겠죠?
아직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는 못하지만 곧 장난감이 필요할것 같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솜이가 가지고 노는게 아니라 묭이가 쉰나게 가지고 노니 이거야 참...
스팀잇에 많이 놀랬습니다. 어찌 보면 고양이 한마리 아픈게 뭐가 대수냐고 생각하실텐데 아무리 clayop님께서 응원의 메세지를 부탁을 하셨다 해도 댓글로 기원까지 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스팀잇이 참 따뜻한것 같아 스팀매니아가 될것 같아요 ^^ 모두들 감사드려요~
다행입니다.
키우던 녀석들은 동물이 아닌 가족이 되죠.
가족이 아픈것은 당연히 가슴아픈 일이 되고요. ^^
마음이 아프죠. .
다행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