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power292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오일관련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합성엔진오일 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광유(싸구려오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오일교환시 플러싱에 작업이 정말 효과가 있는것인가? 이거 넣으면 좋고 저거 넣으면 좋다고 하는 몇만원짜리에 오일첨가제 또한 과연 효과가 있는가.... 대해 논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합성엔진오일(Synthetic)이란....
쉽게 설명하면 기본 오일베이스에 여러가지 방법을 가미시켜 화학적, 열적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화학구조상 윤활성을 최적화 해놓은 오일을 합성오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만든 오일물질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합성.... 유.... 무언가를 계속 합성해서 기존 광유라는 오일에 단점을 커버한 오일....그것을 합성유라 부릅니다.
그럼 가격도 무지싸고 아무데서나 다 파는 광유(일반오일)이란 뭘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카센타에서 판매하는 싸구려 일반 오일들을 광유라 부릅니다.
설명을 하기전 광유 오일에 대한 설명부터 간략하게 해야 겠네요
광유(Mineral Oil)는 원유를 정제해서 생산한 윤활 기유 입니다.
즉 광유는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gasolin), 경유(disel) 같은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중질유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좀 어렵나요?
음.... 쉽게 말해서 광유는 불순물을 제거하여 윤활유로 만들지만 불순물을 100% 제거하기가 어려운만큼 아주 일반적인 차량에 사용하는 기본 엔진오일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부분 렌트카 및 영업용 차량에 저가라는 메리트 때문에 광유를 사용합니다. 레이싱카나 특수한 목적이 뚜렷한 고출력 차량에 광유를 쓰는건 거의 미친짓이나 다름이 없겠죠?
물론 엔진이 블로우 나서 사망하거나 그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성능이 점점 저하되고 엔진이 병들어갈뿐....
하지만 광유는 앞시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다싶이 본질은 윤활이기때문에 택시, 렌트카 등등 영업용 차량에 많이 사용되는 오일이긴 합니다.
싸구려 엔진오일 광유는 단점이 많긴 합니다.
합성엔진오일에 비해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고 고온에서 점도가 쉽게 떨어지며, 탄화(오일이 타는현상)가 잘되어 엔진 내부기관에 슬러지 및 카본 찌꺼기가 생기는 단점이 있죠
아래 사진을 보시면 광유를 오랫동안 사용한 엔진과 합성유만 사용한 엔진에 비교 사진입니다.
좌측 사진은 광유만 사용한 엔진에 헤드커버를 탈거한 모습이고
우측 사진은 합성유만 사용한 엔진에 헤드커버를 탈거한 모습입니다.
사실 저 사진중 왼쪽 사진은 너무 극단적인 부분만 부각해서 보여진 모습인데요 광유를 사용해도 고알피엠을 사용하지 않고 또 오일교환만 자주 한다면 저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참고하시라고 제가 업로드한 사진입니다.
자~!!! 그럼
합성유만 넣는다면 과연 왼쪽에 사진처럼 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남죠
정답은 '아니오' 입니다.
합성유만 사용했던 엔진이라도 고알피엠을 자주쓰고 또 차 기준에 맞지 않는 엔진오일을 합성유란 이유만으로 사용하며 운전스타일에 따른 교환주기를 지키지 않는다면 왼쪽 사진처럼은 되지 않아도 아래 사진처럼 붉게 슬러지가 쩔게 되어 버립니다.
결국 여기서도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겁니다.
오너의 운전성향이나 환경에 따라 오일교환주기가 광유냐 합성유냐의 차이만큼 중요하다는것!
이해가 쉽게 되셨나요?
네이버에 있는 다른 포스팅들을 보면 엄청시리 어렵게 써놓은 포스팅들이 많긴 합니다.
베이스 기유가 에스테르냐 파라핀이냐 등등
물론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하고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솔직히 일반 자동차 오너들에게 그런 부분은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베이스기유까지 따지면서 엔진오일을 선택하진 마세요
인생피곤해 집니다.
베이스기유가 뭘 넣느냐에 따라 자동차에 퍼포먼스가 월등히 높아지지 않습니다.
그냥 엔진오일은 소모성일뿐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있습니다.
" 꼭 하나의 브랜드만 고집해라" 입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명품 오일인 MOTUL 모튤을 예로 들겠습니다.
모튤 제품들은 수십년간 전세계 레이스에서 최강자 자리를 군림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죠
모튤 오일은 에스테르 즉 식물성 기유를 베이스기유로 사용하고 제작이 됩니다.
에스테르 기유의 장점은 악조건 속에서도 내연기관 부품에 최적화된 윤활작용과 보호기능을 하는것에 있죠
엔진내부 부품의 마모성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항상 최상의 점도유지력과 윤활작용을 자랑합니다.
레이스 오일 기반에 브랜드 제품들이 거의 그렇죠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에스테르 기반에 오일들은 가혹한 주행을 진행하다보면 오일에 생명이 짧습니다.
즉 5000km 를 평균 사용하는 오너 차량에 3000km 가 교환주기가 될정도로 생명이 좀 짧은게 사실이죠
또하나의 단점은 휘발성입니다.
광유처럼 탄화작용이 아닌 높은 휘발성으로 인해 오일에 양이 조금씩 줄어드는것이 단점이죠
제가 왜 이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뭐냐면
합성엔진오일 만을 넣는 오너가 있다고 예를 듭시다
하지만 이 오너는 샵에 갈때마다 모튤엔진오일도 넣어보고 다른 오메가 오일도 넣어보고 싶고 또 다른 M7 오일도 넣어보고 싶어 그 차이를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샵 사장들은 이렇게 말하죠
' 어 이거 좋아 죽여줘'
' 어 이제품도 좋아 이거 갈면 2000km 정도 더 타도 돼'
' 응 이제품은 연비도 좋게 하는 성분이 들어가 있어'
그럼 오너는 갈등하고 이것도 넣어보고 저것도 넣어봅니다.
베이스 기유가 다른 이 모델 저 모델 넣어보고 하는것이 결코 엔진에 좋은 영향은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절대적인 악영향이 있다는것도 아니지만
한번 선택한 오일 브랜드는 바꾸지 않는것이 현명합니다.
첫번째 결론
- 합성유와 광유에 차이는 분명히 있다
- 하지만 합성유라고 해도 오일교환주기를 꼼꼼히 체크 못한다면 만능은 아니다
- 오일브랜드는 바꾸지 말라. 한 브랜드만 고집해라 그것이 최상에 엔진컨디션을 도울것이다.
자 그럼 두번째 이야기
오일교환시 엔진플러싱이란 작업이 과연 얼마나 좋은 효과가 있을까 라는 의문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엔진오일 전문점을 다니다 보면 어떤 기계 호스를 오일팬에 꼽고 막 기계를 돌려서 엔진 내부에 있는 잔여오일까지 빼내는 작업을 보셨거나 해보셨을겁니다.
그럼 투명 유리관에 시커먼 오일들이 쫙 빨아지면서 개운함을 느끼시기도 하셨을꺼구요
작업자는 이렇게 말을 하곤 하죠
" 보이시죠? 이 썩은 오일들... 이거 다 제거해줘야 해요..." 라고 말하며 므흣한 미소를 짓고 이야기를 건넵니다.
차주는 아....이 썩은 오일들이 사라지고 새 오일이 들어가니 정말 엔진은 청정해지겠구나 라고 흐뭇한 마음을 금할수 없었을때도 있었을 겁니다.
이제 엔진이 깨끗해진 느낌? ㅎㅎㅎㅎ
우선 결론 부터 말씀드립니다.
" 미친짓!!! 스튜핏!!!"
그럼 제가 왜 미친짓이라 말하고 스튜핏이라 말하는지 그리고 왜 업체에서는 플러싱을 권장하는지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엔진은 헤드 (윗부분), 블록(아랫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헤드에는 캠샤프트, 헤드벨브 가 대표적인 부품이구요
블록에는 크랭크샤프트, 피스톤, 컨로드 라는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헤드와 블록이 합쳐지면 하나의 엔진이 되는것이죠
그런데 말이죠
헤드 밸브 및 캠샤프트와 블록 내부에 있는 피스톤과 컨로드.... 그 피스톤과 컨로드를 움직여주는 크랭크샤프트란 부품들이 있습니다.
그 부품들이 조립되고 장착이 될때에는 윤활제를 발라 조립을 하게 되죠
공장에서 조립되는 엔진에도 부품에는 모두 윤활제가 발라져 있습니다.
공장에서 출고전 오일을 주입하고 엔진에 정상 작동을 확인후 출고를 하게 되죠
그런데 말이죠
각 중요부품에 윤활제가 있어야 하는 부분을 기계로 고압에 압력을 쏘아서 잔유를 다 제거를 해버립니다.
0.003mm 간극에 윤활제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고압에 압력으로 오일을 다 제거해버려요....
그리곤 썩은 오일을 뺐다며 좋아합니다.
미친짓이죠.....
그렇게 모든 오일을 제거하고 오일을 넣고 다시 점화를 시키면 각 내부부품에 윤활제들은 다시 정상범위에 윤활이 될때까지 그냥 맨살을 아스팔드 바닥에 비벼 살이 기스가 나는거 처럼 메탈베어링, 크랭크샤프트, 컨로드 등등 점점 스크래치가 나고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왜 돈을 더 주고 그런 행동을 하시나요
자 그럼 왜 이런 플러싱 작업이 일반화 되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2.0기준에 엔진에 적량에 오일은 4.8 리터라고 예를 들겠습니다.
원래 출고 기준에 오일 주입량은 5.5 인데요
일반적인 오일교환 방식으로 하였을때 나오는 양이 4.8리터라고 예를 들고 0.7리터 정도는 엔진 내부기관에 있는것이죠
그런데 플러싱 기계로 돌리고 잔유를 다 빼버리면 5.5리터 근사치로 제거가 되겠죠?
그럼 5리터 기준 5통만 판매를 하면 되는데
플러싱 기계로 돌리는 비용 몇만원, 그리고 1리터의 오일이 더 들어가야 합니다.
그럼 5리터의 값만 받으면 되는 업자는 플러싱을 통해 1리터를 더 팔게 되는셈이죠
그리고 시각적으로 썩은 오일을 빼내었다며 흐믓해 하고 또 그에 따른 공임도 받고
이작업에 기원은 이렇게 시작이 된겁니다.....
오일을 더 팔기 위한 오일브랜드에 영업방식이었으며 또한 샵에 영업방식이었습니다.
엔진내부는 함부러 압력을 가하여 잔유를 싹 제거하면 안되는 부분입니다.
이제 이해 하시겠죠?
그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눈으로 보고 있으면 참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잔유제거는요 자연 드레인을 한후 오일팬에 있는 나머지 오일만 호스로 빼내주면 그걸로 가장 안전하고 올바른 엔진오일 교환 방법을 하는것입니다.
잘 쉽게 설명을 했나 모르겠네요
아....스팀잇은 툴이 너무 제약적이라 쓰기가 참 힘들어요
자 그럼 마지막으로 엔진첨가제는 효과가 있는것인가
이것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개소리입니다.
많은 첨가제 브랜드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엔진 때를 벗기고 새차처럼'
'피스톤에 스크래치를 나노입자로 커버 복구'
'엔진 스크래치를 커버하여 새차의 컨디션으로'
다 개소리에요
그런건 없습니다.
국내 1위 첨가제 판매 브랜드 A 사의 광고는 가관이죠
엄청난 인기인 B 씨를 내세워 티비 광고를 빵빵하죠
엔진때를 말끔히....
몇년전 PD수첩에서 이부분을 다뤘습니다.
과연 엔진때가 벗겨지는가
그 엔진때란 카본 누적된 부분 이었죠
테스트 결과를 그 첨가제를 넣어도 엔진 카본은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단 첨가제를 넣지 않고 고알피엠과 고속으로 주행시 카본슬러지가 자연적으로 날라가는 결과는 나왔었죠
여러분?
첨가제 넣으실 돈으로 맛있는거 사드세요
첨가제는 사기 입니다.
그리고 엔진은 첨가제를 넣는다고 새 엔진처럼 되지 않습니다.
기계는 기계일뿐 시간이 지나고 오래사용하면 노후가 되는것이 기계 입니다.
사람처럼 말이죠.....
우리가 나이가 들어 홍삼 퍼먹는다고 젊음을 되찾지 못합니다.
엔진도 나이가 들어 노후가 되었을때 첨가제를 넣는다고 새 엔진 컨디션이 되지 못하는것처럼 말이죠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포스팅은 뭘 해야 할까 생각좀 해보고 이야기 할께요
언제든 묻고 싶은것이 있다면 리플 달아주세요
시간과 여건이 되는 한도에 열심히 답변 달아드립니다.
여러분 안녕~!
괜히 이것저것 바꿔가며 사용하는것도 그닥 좋은것은 아니었군요~^^ 한가지로 쭉 살짝 교환주기를 빨리가져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플러싱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냥 파란손에서 순정오일만 넣는데 별 탈없이 달려주는 차가 고맙네요.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아 엔진오일 교체주기나 사용 제품이나 브랜드에 관해 솔직히 진짜 관심가지지 않았던것 같네요. 그냥 종종 정비소에가서 교체하라고 하면 교체하는 정도 인것 같아서 제 차에게 미안하네요.^^
스팀잇은 운영자가 없어서 저자들과 일정한 규칙을 만들고 규칙에 따라서 글을 작성합니다. 그중 태그는 관련글을 모으고 스팀잇의 부족한 검색기능을 커버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특히 kr-join의 경우 새로들어온 저자들의 자기소개글을 쓸때 사용하며 1회에 한정하여 사용 되고 있으므로 관련없는 글에 태그 미 사용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적절한 태그사용은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자료를 제공하여 보상증가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플러싱 작업을 안한 걸 고맙게 생각해야할 정도네요?
최소한의 윤활유조차 안 남기고 빼버리다니 ...
아........ 5만원은 더 주고 플러싱액 넣었는데 화가 나네요 하하
현대에서 기본으로 넣어주는 오일만 넣었는데 검색해보니 그건 광유고.. 알맞은 합성유를 찾아서 그것만 꾸준히 넣어줘야겠군요
빙고!!!!
글 확인이 늦어 보팅과 리스팀을 못했어요. 댓글에 대신 보팅해요~ 저라면 태그는 kr jjangjjangman howsmate kr-car 정도 쓸 것 같아요. 또 뭐가 있을까요? kr-newbie 정도일까요?
아!!! 꼭 저에게 하는 경고같은 ㅎㅎ
저는 차량이 디젤승용이라 왠지 플러싱을 해주면 진동과 소음에서 관리가 될거라는 생각으로 1년에 1번정도씩 했는데요. 주행거리가 많아 보통 3개월에 1번씩 1만KM단위로 오일교환을 하고있습니다. 괜한 행동을 했었네요 ㅜ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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