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적어둔 글
2 0 1 8. 9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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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알게됐다.
그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하던 사업을 정리한다.
최근 사람들과 소통하고 고민을 듣기 좋아하며
이야기하는 것에 푹 빠져 산다.
알고보니 그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죽음을 대면한 사람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생과 사 앞에서
나 역시 무기력하다.
내 나름대로의 위로는
함께 있는 것
그저 남은 삶을 응원해줄 수 밖에 없는 것
그냥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도 언젠가는 죽음을 대면할 사람
그 사람과 나의 차이는
죽음을
바로 직면했느냐
아니면
때를 모른 채 살아가느냐
삶의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대면하고 살 때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추구하며 살지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
점차 알게되는 것 같다.
ㅡ
슬픔을 그대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홀로 삭힌다
그대로 안고 간다
그렇게 떠난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덜 아플까?
모른다면 아프지 않겠지만
알게된다면 그 아픔은 두배가 되지 않을까?
무엇이 최선일까?
ㅡ
나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것일까?
마음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외로움을 채워줄 그 누군가를 만나는 일에
관심이 간다.
나보다 더 큰 사랑으로
그저 옆에 있어 줄 그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외로워서
사람을 만나면
외로움은 달래주지만
때론
나란 사람을 잃어가는 느낌이 든다.
안녕하세요! 기리길길입니다.
생각도 소통하면 더욱 넓어지고
다양한 빛을 낸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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