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길을 나서다
런던 타워브릿지는 숙소인 이비스 쇼어디치에서 가까웠다. 날씨야 조금만 도와다오! 하고 외쳤지만 흐린 날씨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런던의 흐린 날씨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나름 잘 어울리는 런런의 흐림. 확실히 파리의 흐림과는 느낌이 다르다. 아무래도 나는 파리보단 런던이 좋다.
일단 다리를 건너본다.
티비에서 항상 보던 타워브릿지는 멀리서 전체적인 다리를 보았기에 막상 다리를 건너려고 하니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아! 여기가 타워브릿지구나~!
하며 천천히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인적이 드물었다. 운동하는 주민들과 몇 명의 관광객만 눈에 띄었다.
런던 사람들.
참.. 아침 조깅을 좋아한다.
유럽인들이 보편적으로 좋아 하듯 비가 흩날려도 이들은 천천히 다리위를 조용히 달리고 있었다. 나중에 느꼈지만 비만이 비교적 많은 런던. 그리고 음식들이 웰빙과는 조금 거리가 먼 곳이기에 조깅이 필수라고 생각했다. 샌드위치를 즐겨먹지만 그게 웰빙이라고는 사실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난 주말에 패딩턴 2 (Paddington 2, 2017)를 보았다. 런던이 배경이기에 그리운 여행을 추억하려고 택한 영화였다. 1편도 재미있게 보았기에 2편은 추억을 회상하며 더욱 만족스럽게 관람했다. 물론 타워브릿지도 나왔다.
다리를 건너고 전체적인 타워브릿지를 보기 위해 다리밑으로 내려왔다. 티비에서 보던 그 타워브릿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대한 전체적인 브릿지의 모습을 보기 위해 조금씩 뒤로 가며 천천히 바라보았다.
인근의 레스토랑 앞에 위치한 거대 트리.
12월의 런던은 하루하루가 크리스마스였다.
사실 이런 느낌 볼려고 런던에 왔으니 마음껏 즐겨야지.
마지막날에 다시 찾은 야간의 타워브릿지.
중세시대의 성과 같은 느낌을 갖춘 화려한 다리로 변신했다. 생각보다 다리의 길이가 길지않아서 부담없이 산책이 가능한 곳이다. 이제 천천히 런던여행기를 올려봐야겠다. 하지만 예전처럼 좋은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압박감은 줄일 생각이다. 그냥 내가 느낀 여행을 사진을 보며 생각나는대로 한글자씩 빠르게 써내려가야겠다. 어차피 넘쳐나는 정보의 호수속에서 내가 여행자들에게 줄 수 있는 건 팩트성 정보보단 솔직한 감성전달이 아닐까 싶다.
◈ 🌄 김작가의 런던여행 ◈
앞으로 천천히 런던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저에게도 추억이 서린 타워 브릿지네요... ㅠㅠ 이렇게 한가한 다리를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ㅎㅎ
참, 김작가님... 저 다낭으로 휴가지 정하려구요. 3박5일 일정으로 6월 중순에 가려 합니다. 오늘 퇴근길에 서점 들러 작가님 책 한권 구매할려구요. ㅎㅎ 어드바이스... 약속하셨죠? ㅎㅎ
노아님~! 당연하죠. 어드바이스 ㅋㅋ 언제든지요!
와 제가 런던에 갔을때는 저는 밤의 타워브릿지만 봤는데, 아침의 다리 풍경도 넘 예쁘네요 (첫사진 환상입니다..) 저도 파리보다 런던이 좋아요! 같이 흐려도 런던의 흐림의 뭔가 깨끗한 느낌이에요 ㅋㅋ
그쵸. 런던은 깨끗한 느낌! 저녁에 다리를 건너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ㅎㅎ
그림같고..아름다운곳이네요,
꼭한번가보고싶은곳인데 이렇게 사진으로보니
그날이 더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
많은 기대보단 적당한 기대감을 품고 가시는 길 바래요~~ ! 너무 부푼 기대는 항상 그만큼 만족감을 주지 못하더라구요.
런던 타워 브릿지의 생생한 사진과 따끈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요즘 유럽 날씨 변화무쌍하지요 비도 자주오고 눈도 내리지요
건강 잘 챙기세요!!!!
요즘 날씨 정말 난리죠... 건강 유의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야경이 너무 이뻐요 영국은 꼭 가봐야겠어요ㅎ
패딩턴2나 노팅힐 보시고 분위기가 마음에 드시면 영국은 합격입니다 ㅎㅎ
오.....좋은데요? 사진도 훌륭하고 이야기도 이입이 잘 되요. 저도 좀 걸었네요.
이런 분은 날렵하게 팔로해야해!!!^^
잠깐요. 저는 그냥 습관적으로 팔로하진 말아주세요.
제가 문환님의 주파수랑 비슷한지 보시고 팔로해주세요.^^
날렵하게 감사합니다 ㅋㅋ 그럼 주파수 체크는 제가 시간내서 한번 들러서 회신하겠습니다!!ㅋ
타워 브릿지 정말 이쁘게 잘찍은거 같네요 ㅎ 저도 런던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자로써 타워브릿지는 정말 이쁜거 같네요 저도 하루 빨리 런던여행을 출발해서 타워브릿지에 가보고 싶네요.. 근데 요즘 해야할일들이 많아서 갈수 있을지 없을지 잘모르겠지만 이글 과 사진을보고 나서는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팔로우 하고 가겠습니다 맞팔 부탁드립니다 ㅎ
해야할 일들은 항상 많으니 이때다 싶으시면 냉큼 떠나보시는 것도!!
으와왓 멋져버리네요.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타워브릿지! 멋지죠
안그래도 요즘 런던 숙소 찾아본다고 머리아픈데
템즈강 타워브릿지를 보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ㅎㅎㅎ 얼른 저도 런던으로 떠나고 싶어요~
미미트래블님도 런던 가시는건가요!
타워브릿지 야경정말 멋있네요๑′ᴗ‵๑
뭔가 성 같은 느낌이 들고 그래요 ㅎㅎ
금문교보다 더 아름다워보이네요.
유럽에 한번 가고싶어요 ㅎㅎ
금문교는 아직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타워브릿지는 생각보다 길지 않더라구요~
저는 주말에 방문했었는데 애초에 집에서부터 윗옷을 입지 않고 런닝하러 나온 사람들도 보고, 템즈강변을 따라 북적이는 사람들, 잔디에 누워있는 사람들, 거리 공연 모두 너무 즐거웠던 기억에 영화에서 타워브릿지만 나오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패딩턴’1편 2편 보러가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도티님! 최근에 다녀오셨군요 ㅎ 패딩턴은 곰이 주인공으로 나와요~ 런던에 도착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 온통 런던이 배경이랍니다 ! 추천!!
타워브릿지 너무 꼼꼼히 스케치해주셔서 마치 제가 그곳에 서있는듯한 기분을 받네요.
비가와서 더 좋네요. 아름다워요.
비가와서 아쉬웠지만 비가왔기에 더 런던스러운! 그런 곳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런던브릿지도 낮에 보냐 밤에 보냐 차이가 좀 큰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야경을 추천합니다 ㅎㅎ
브라이언님은 야경이군요! 전 타워브리지는 낮을 택하겠습니다 ㅋㅋ
Fabulous
Awesome !
응? 혹시 타워브릿지가 노래에 나오는 그 다리는 아니죠?
"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falling down~"
하던 노래가 생각이 나서요. ^^;
런던에 다리가 하나만 있지 않을텐데,
제가 아는 다리가 빈약하게도 달랑 하나뿐인지라.. ㅜㅠ
오옷. 그 노래 제목이 뭔가요? 런던엔 다리가 몇 개 있거든요~ 아마 제 생각엔 그 중에 런던브릿지인 것 같아요. 실제로 타워브릿지 옆에 런던브릿지가 있어요^^
1일 1회 포스팅!
1일 1회 짱짱맨 태그 사용!
^^ 즐거운 스티밋의 시작!
오치님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