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세요

in #kr7 years ago

울 큰아들은 5살(45개월)입니다.
만으로는 아직 4살에서 3개월 모자랍니다.
아직 말을 못해서 치료센터에 다닙니다.
주위에 울 아들 또래 중 말 못하는 아이는 울 아들이 유일하더군요.

어제 아내가 좋은 소식이라며 아이가 말을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센타에서 시간이 끝나고 집에 가려니까
"가이시러 가이시러"라고 했다네요.
ㅠㅠㅠㅠ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이 다 나왔습니다.
엄마 아빠 말고는 말을 안 하던 아이었거든요.

말이 늦는 아이는 말이 터지면 문장으로 말한다더니
정말 그러려나 봅니다. ㅠㅠ

아이야, 넌 늦는 게 아니란다.
더 활짝 피려고 움크리고 있을 뿐이란다.
아이야, 넌 늦는 게 아니란다.
더 높이 뛰려고 움크리고 있을 뿐이란다.
아이야, 넌 늦는 게 아니란다.
더 오래 뛰려고 움크리고 있을 뿐이란다.
아빠는 널 믿는다.

Sort:  

그 마음 충분히 알것 같아요^^ 아이들이 조금 늦게 말을하면 정말 문장으로 놀라운 어휘력을 뽐내더라구요^^
이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으니 금방 활짤 필꺼에요^^

말이 늦은 아이가 말이 터지면 문장으로 터진다고 하더라고요.
더 기다려 봐야죠. ^^

삼남매가 다 말이 늦었어요. 큰애들은 둥이라 자기들끼리만 통하는 언어로 얘기하다 40개월쯤 문장으로 얘기하기 시작했고 아들램도 36개월 되기 시작하면서 문장으로 말했어요. 얼마나 맘고생 심할지 다는 아니여도 공감이 되어 댓글이 길어졌네요. 지금 셋다 말이 너무 많다 싶을정도로 수다쟁이예요. 큰아이도 곧 그렇게 될거예요^^ 이제 시작인거
같은데 축하드려요~

울 아들도 빨리 수다쟁이가 되길...
ㅎㅎㅎ
보통은 아빠가 몸으로 놀아줘야 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체력이... ㅠㅠ
조금만 놀아줘도 넉다운이 돼버려요. ㅠㅠ

아이들은 다 다르니 기다려주면 되더라구요.
저희 아들도 40개월인데 늦게 트이더니 지금 너무잘해요.
그 기분 알지요~축하드려요~^^

곧 48개월이 되간답니다.
늦더라도 꼭 잘 하리라 믿고 있어요. ^^

축하드려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려주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성격이 급한 건 아닌데,,, 아이는 부부의 책임이라... ^^

저희 형제도 어릴 때 또래 사촌들은 다 말하는데 유독 말을 안 해서 친척들이 발달장애를 의심했었죠. (오지랖때문에 강제불효했습니다 ㅜㅜ) 저처럼 그냥 말을 늦게 하는 애들이 있다고 해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다운 법이죠!

보통은 자폐가 아니면 그냥 늦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주변 또래들은 다 말을 하는데 울 아이만 못하니 걱정이... ^^

네 원래 부모맘이 그렇죠. ㅠㅠ

멀리 점프를 하기위해서는 도움닫기가 충분히 필요한 법이니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응원합니다 나하님!^ ^

더 멀리 뛰려고 오래 준비중인 것 같아요. 믿고 기다려야죠. ^^

아고... 그러셨구나~
이젠 말이 팍팍 터질 일만 남았네요!
그동안 마음 많이 쓰이셨을텐데... 축하드려요^^

곧 터질 것 같으면서도 안 터지네요. ^^

그마음 잘 알아요. 자세한 건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언어발달이 늦을 경우 사회성발달에도 영향이 있어요.. 치료받고 있으니 치료자선생님이 잘 봐주시겠지만 아이를 잘 관찰해 보시기를 당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작년 가을부터 시작했어요. 아내는 많이 걱정하는데... ^^

정말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치료업무를 보고 있는데 누구나 당연하게 되었던 것들이 안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것인지 알며 항상 감사하고 사는것이 중요한것 같네요. ^^

저도 말을 그저 알아서 배우는 줄 알았어요. 에휴... 곧 할 거라 믿어요. ^^

축하드립니다. 먼저 출발하는 사람이 더 멀리가는 것은 아닐테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네요 :)

맞아요. 먼저 출발했다고 멀리 가는 건 아니죠. ^^

정말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기쁘실지!! 아이둘 아빠로서 격하게 응원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빠들 파이팅!!

축하드립니다! 행복의 눈물 흘리셨겠네요 ~

고맙습니다. 완전 감동이었어요.

그동안 마음 고생이 크셨겠어요. 축하드립니다 :)

이제 겨우 시작인걸요. 한 마디 했으니 두 마디 할 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

정말 뭉클하셨겠어요...
늦을수록 또 더 말을 잘할 수도 있을거예요 ^^
아니면 나중에 말 많이하려고 지금 아껴두고 있는 걸수도 있죠~^^~

너무 아껴두진 않았으면... ㅎㅎㅎㅎㅎ

정말 얼마나 기쁘셨을지.. 축하드립니다 :) 아빠의 믿음과 사랑을 아드님이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을거에요. 가족들과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휴일엔 종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노력만... ㅠㅠ)한답니다.
에구구...

아 저희 큰애 둘째도 진짜 말이 많이 느려 걱정했었어요 그런대 갑자기 6살때부터 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마음인지 진짜 알 것 같습니다
조금만 있음 더더욱 좋아질거에요

6살이면,,, 아직 울 아들은 1년 남았네요. ㅎㅎㅎㅎㅎ
곧 좋아질 거라 믿어요. ^^

누구나 잘하는 것은 다르다고 하더군요
저희 아이도 대변은 5살 넘어서 까지 기저귀에 했는데 어느 순간 변기에 하더라구요
저희 교회의 아이도 5살까지 말을 잘 못했는데 알고보닌 청각에 문제가 있어서 그 부분을 해결하니 지금은 정상입니다.
앞으로 더 좋아질거라 생각핮니다
힘내세요~

큰애는 소변 가리자마자 밤귀저기도 동시에 가렸어요.
근데 대변이... 아직... ^^

축하드립니다.
많이 속상하셨을꺼 같은데 ..
아이가 신중해서 문장으로 말하기 위해 나하님의 속을 타게 한것같습니다.
앞으로 아이와 좋은대화 나누며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아무래도 성격이 저랑 똑같다보니... 완벽하게 말하려고 아직 안 하나봐요.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신이지만 아이가 온전히 커가는 것을 보고싶은 부모의 마음은
조금은 이해하고 있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말문이 늦게 트이는건 인지능력이 떨어져서가 절대 아니니까요 ^^

그건 그렇고 읽어보셨을런지 모르겠지만

@jaehyunlee 님께서 작가용의 jSteem을 만들고 계십니다.
글쟁이들에게는 좀더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말씀드려보아요 ^^

https://steemit.com/kr-dev/@jaehyunlee/6vmsqk-j

오~~~ 방금 둘러봤어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기대하고 있을게요. ^^

아.. 감동에 눈물이 울컥나네요. 일단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마지막 한 단락에서.. 아이의 성장을 진중하게 기다려주시는 마음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존경합니다. ^^

작은 것 하나에 감동하는 게 아빠의 마음인 것 같아요. ^^

곧 "좀 조용히 해줄래?"하는 날이 올거에요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 제발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귀좀 시끄럽게요. ㅎㅎㅎㅎㅎ

아 갑자기 코가... 코에서 뭐가 나와요.. 눈에서 나와야 하는데...
수정을 했더니 축하해 발동이 안되는 거 같아서 다시 써요,, 나 포인트 다 썼나?? 다시 확인해 봐야 겠네요 ㅎㅎㅎ

축하 고마워요. ㅎㅎㅎ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들에서 아이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조카랑 요즘 실랑이 벌이는데 힘듭니다. ㅠ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은 예쁘고 귀엽고 대견스럽죠. ㅎㅎㅎ

치료센터요? 7살까지도 묵묵부답 벙어리 제 아들 지금은 입좀 다물어 좀 조용히좀 해… 그냥 책 읽어주시면 될듯해요 ㅎㅎ

주위에 울 아들 빼고 다 말을 너무너무 유창하게 하니...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ㅠㅠ

와.... 정말 마음이 어땠을까요.
맞아요. 더 활짝 피려고 웅크리고 있는 것이죠.
제가 다 뭉클하네요
넘나 기쁜일이에요...
마음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조금씩 자라고 있답니다. 파이팅. ^^

정말 감동이네요. 괜찮은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걱정 되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일 듯합니다. 정말 아드님은 문장으로 말을 시작하려고 했나 보네요. :-)

믿고 기다리면 잘 할 거라 믿어요. 아,,, 기다리는 일이 가장 힘들긴 하지만요. ^^

대기만성이라고합니다.
아이가 말을 늦게하는건 그만큼 더 듣고 이해하고 말하려고 한다 생각해주세요.
어른인 저희도 말하기 힘들때 많지않습니까...
조만간 랩하는 영상 올려주실거라 믿습니다.^^

앗,,, ㅎㅎㅎㅎㅎ
1년 안에 꼭 랩하는 영상을 올려볼게요.
꿈은 이루어진다. 아자아자!!!

걱정많이 되셨겠네요. 좋은 소식이 있어 다행입니다. 아이가 부모의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더 잘 해내겠지요.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내일도 힘차게!!!

나하님 최슨글부터 읽고 있다가 이 글 보는데 왜 제가 눈물이 나는거죠 ㅎㅎㅎ
맘고생 한게 눈에 보여서 일까요 부모도 초조하고 걱정일건데 주변에서 입을 떼는게 더 상처가 되었을거 같네요 이제 걱정말아요

고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걱정하기 시작하면 또 끝도 없는...
힘낼게요. ^^

저희 아들도 언어, 미술, 놀이 치료까지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모릅니다. 아 댓글 대는데 그때 생각에 울컥하네요. 부모는 자식 아픈게 제일 맘이 무너지더군요. 아자아자

지금 울 아들은 언어치료와 감통치료를 하고 있어요.
치료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말을 할듯할듯 하면서도 안 하니까 수업을 하나 추가하려고 해요.
아~~ 나중에 커서 엄마아빠가 자기한테 어떻게 했는지 다 알아주겠죠? ^^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주변에서 그런 일을 보았습니다.
말문이 늦어 걱정을 했지만 한 번 터진 말문이
완벽하게 한 문장을 구사하는 경이로움
엄마는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다 때가 있어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내의 소원은 딱 하나에요. 아들이 말을 하는 것.
음.. 말 하고나면 또 다른 소원이 생기겠지만... ^^
이젠 걱정 그만 시키고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

축하드립니다.

@naha 님 하신 말 처럼 더 잘 하려고 기다리나 봅니다.
아이 잘 키우세요.

고맙습니다. 예쁘게 키울게요. ^^

이제 봄날씨네요.
^^가볍게 스트레칭해봅니다

이번 겨울은 정말 너무너무 추웠어요. 다신 겨울이 안 왔으면 할 정도로요.
봄이 이렇게 반가운 건 또 오랜만인듯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