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래스를 다시보기로 훑어보다 블록체인편이 눈에 들어왔다.
암호학 박사가 하는 강의라 그런지 초반은 좀 따분했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흥미진진..
그도 그럴 것이 나도 블록체인 기업에 종사하니 관심이 갈 수 밖에. ㅎㅎ
특히 그 중 재미있었던 얘기가 바로 블록체인 트릴레마 문제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딜레마는 2가지 요건이 서로 상충하는 경우를 말 하는데, 3가지 요건이 서로 상충하는 경우를 트릴레마라고 한다.
블록체인의 경우, 확장성, 보안, 탈중앙화 이 세가지 요소가 서로 상충하여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얘기이다.
이 세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블록체인은 현재로선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혹은 유저가 어떠한 니즈가 있는지에 따라 세요소중 어느 한 요소에 특화된 토큰을 사용할 지를 정해야 한다.
따라서, 향후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위, 촉, 오 3개의 나라로 정리되었듯이, 수많은 알트코인이 난립하는 시대를 지나 향후엔 크게 이 3가지 특성에 특화된 3개의 코인으로 재편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