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이란 사람을 한층 성장시키는 담금질이 될 때도 있고 불굴의 업적을 더욱 부각시키는 그림자같은 존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이 실패한 이유에 대한 변명이 될 수도 있고 습관처럼 그것을 자랑할 수도 있죠. 저는 전자의 의미를 더욱 부여하고 싶지만 때론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았던 어두움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넘치지 않는 노출은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PTSD에 시달리던 사람들을 치료할 때 내면의 심상세계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보았거든요. 단, 듣는 사람도 배려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것 같네요. ^^ 불행도 매력도 적당히 발산하는 것이 약이 된다는 점은 정말 맞는 말이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