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세상
-01화-
이른 새벽 부슬비가 내리는 어느 골목 좁은 골목길에 하얀세상이라는 간판이 있다.
그 간판 아래에 있는 좁은 입구로 들어가는 한 여성이 눈에 띈다.
그 여성의 이름은 '한예원' 이 여성은 그 간판이 걸린 건물로 들어가더니 3층에서 심호흡을 한 번 한다.
이내 아무렇지 않는 척을 하고 하얀세상이라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그저 평범한 사무실과 다름없는 구조로 짜여 있었지만
군데군데 서류가 아닌 CD와 비디오가 있다.
그리고 세 명의 남성이 각자의 책상에 앉아 컴퓨터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리곤 사장 명패가 있는 자리에 앉은 남성이 인사를 했다.
"좋은 아침~"
예원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네, 오늘은 어디에서 촬영 있댔죠?"
사장은 하던 게임을 끄곤 다른 사원들에게 눈치를 주며 말했다.
"오늘은 파주에서 할 거야 상대 배우는 저번 달에 인천에서 같이 촬영한 배우 있지? 게로 할 거고 거기가면 다 세팅돼 있으니까 일단 움직이자"
"아 사장님도 참~ 세리씨 이제 막 출근했는데 너무 바쁜 거 아니에요? 간단히 커피라도 한잔하고 여유 좀 즐기다가 출발해요~"
가장 구석에서 컴퓨터를 하던 남성이 게임을끄면서말햇다.
'세리'는 '한예원'의 가명으로 보통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회사 직원조차 사장을 제외한 사람은 진짜 이름을 모른다.
"아니에요 여유즐기면 뭐 돈이 들어오나 그냥 출발해여, 그리고 성진 씨는 웬만하면 수염 좀 밀죠"
구석에 앉아있던 남성의 이름은 '성진'이다 직접 촬영을 하지 않고 스탭으로 활동하지만 왠지 모르게 진짜이름을알려주기 싫다며 가명을 쓴다.
'성진'은 가명이다.
"크크크 그러게 말이야 내가 태어나서 수염이 저렇게 안 어울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니까 크크크"
성진의 반대편에서 게임을 하다가 담배에 불을 붙인 남성이 말했다
"아 제 수염이 뭐가 어때서요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이 집 식구들만 이런다니까.."
"아침부터 티격태격 대지 말고 얼른 출발이나 하자 아 참 그리고, 성진이 너 수염 안 어울려"
"아~ 사장님까지 왜 그러세요.."
성진은 징징대기 시작했다.
"전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세리는 성진의 징징 대는 것이 듣기 싫었는지 화장실로 자리를 피했다.
"현성아 가서 차 좀 빼고 성진아 넌 파주에 전화 좀 해라 지금 출발한다고 난 매크로 좀 돌리고 나간다~"
현성과 성진이 건물 밖으로 나갔다.
마침 화장실에서 나온 예원은 사장에게 눈치를 보며 말했다.
"저기 사장님 저번 주에 찍은 거 입금이안되서그런대 언제 넣어주실 거예요?"
"아 그거 조금만 기다려봐 그때 그놈들이 자꾸 편집이 이상하다면서 돈을 안 주잖아 조금만 기다려 내가 이번엔 진짜 편집 잘하는 놈으로 골라다가 시켜놨으니까, 모래 중으로 연락준다고햇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네"
"나올 때 문 잠그고 나와라"
사장은 커피를 한잔 타곤 마시면서 건물 밖으로 나갔다.
예원은 주섬주섬 파우치를 꺼내서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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