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이 끈이 났는데도 빙상연맹을 향한 의혹은 계속 되고 있네요.
일요신문? 이라는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인데 한번 정리해 봅니다.
빙상연맹 경기복 교체 관련 의혹 정리
1.기존에는 빙상 강대국과 동일한 재질의 유니폼 사용
( 일부 국가 외 대부분 같은 재질의 유니폼 사용)
2.빙상연맹에서 올림픽을 9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유니폼 교체를 건의.
3.선수들 사이에 불만이 있었다고 함.
4.논란이 일자 빙상연맹은 한 파벌로 분류되는 국가대표 선수만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단행했고, 그 후 변경하겠다고 발표함 ( 테스트 선수는 이승훈, 기보름 등 한체대 출신들로 구성 되었다고 한다. )
5.기존 유니폼 공급사인 휠라에서 의뢰해 윈드터널 테스트를 했는데, 테스트 결과 기존제품이 공기저항 10%, 무게 에서 10%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함
*wind tunnel : 풍동(비행기 등에 공기의 흐름이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기 위한 터널형 인공장치)
6.테스트 결과에 아랑곳 않고 빙상연맹은 선수 유니폼 교체를 강행해 기존 공급 업체인 휠라에서 고소했다고 한다.
7.법원에서는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아서 휠라의 고소를 기각함
8.새로운 유니폼 공급사로 '브라보앤뉴'로 변경됨
[새로운 공급사로 선정된 '브라보앤뉴'에는 이승훈, 김보름 등의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고 한다.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빙상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그래서 유니폼 교체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는 일반화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대회 9개월 앞두고 유니폼을 교체하는 행위가 분명 일반적이지 않았기에 의혹이 제기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유니폼이 변경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메달 색깔이 바뀌지 않았을까 역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것이다.
대회 때 마다 파벌 등 많은 논란 거리를 만들어 내는 빙상연맹에 대하여 정부 차원에서 조사를 단행한다고 하니 그 속에 적폐가 존재한다면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