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을 하고
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에 간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의 몸무게가 가벼울때는 상관이 없지만
무거워지기 시작하면
제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데 안고 가기가 정말 힘들죠
조금 걷다 보면 힘들어, 다리 아파, 언제 도착해?
안아줘~ ㅎㅎ
을(첫째)는 광교산 정상에 정말 힘 안들이고도 잘 올라갑니다.
슈퍼갑(둘째)는 조금만 걷다가 안아줘 하는 엄살쟁이(?)입니다.
여튼 산에 가기로 해서 같이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코스는 법륜사쪽으로 해서 갔다가 내려오는거 였습니다.
광교산에 등산코스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코스가 다양한 만큼 등산시간도 고무줄입니다.
밤나무에서 밤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다들 밤 찾으러 왔나봅니다.
법륜사 코스는 정상으로 가는 시간은 짧으나 초반에 경사가 좀 있습니다.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평소 혼자 가는것보다 시간이 2배 넘게 걸립니다.
하지만 가족과 같이 산에 간다는건 좋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류승룡씨를 봤네요
사진 찍자고 하려다가 트레이닝복에 편하게 오셨는데
나름 연예인이신데 그런 증거를 남기기 싫어할 거 같아서
못 본 척 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식당에 들렸습니다.
동치미 도토리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국물까지 다 비웠네요
매 주 가자고는 했는데 아이들이 갈지 모르겠네요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이고~ 일까지 하고 등산까지...!! 대단하시네요^^
슈퍼갑은 엄살쟁이? ㅎㅎ 아빠가 옆에 있어 그런거겠죠^^
유승룡씨를? 뭐 그분도 편안하게 등산을 즐기로 오셨으니... 잘 하셨습니다! 속으로 몰라준다고 섭섭해 했으려나요? ㅋㅋ
<내려오는 길에 류승룡씨를 봤네요
사진 찍자고 하려다가 트레이닝복에 편하게 오셨는데>
신기합니다~ 내려오는길에 연예인을 보다니.. @no1smile님에게 행운이 찾아올 징조일지도..? (헛소리입니다 ㅋㅋ)
저도 조만간 광교산이나 가야겠네요 ㅋㅋㅋ
한번도 안가봤는데 ㅋㅋ
아이들은 당근이 필요합니다.저도 아내에게 휴일엔 무조건 아침 일곱시에 산행을 약속했습니다.ㅎㅎ
류승용 인성안좋기로 루머가 잇죠...안찍길 잘했습니다..흐흐
지난번에 30분 등산하고 다시는 안 따라 간다고.. 애들이..ㅋㅋ
아이들과 산행 쉽지 않은거 같아요.
저희도 아주 가끔 둘레길을 가는데 뭔가 꼭 보상을 걸어야 합니다.
주로 먹을거죠 ㅎ
산행이야기는 눈에도 안 들어옵니다.
아래 막국수 사진만 보입니다. ^^
아이들 데리고 가끔씩 억지로라도 다니면 아이들 커서 또 가끔씩 실천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