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상의 목소리 빈소년 합창단 내한공연에 다녀왔다.
연말에 내한공연한다는 광고보고 어릴 때 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공연이라 기대감에 설레였다. 그런데 독감앓느라 예매하는 기간을 놓치고 아쉽게도 못가나 싶었다.
다행히 하루 전 날 운좋게도 매진이었던 전석 중 R석 두자리가 취소되었는지 가까스로 예매하게 되어 어찌나 기쁘던지..... 빈소년합창단을 보면서 성악가 꿈을 꾸었던 신랑또한 어린아이처럼 몹시도 좋아했다.
공연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500년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빈소년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며 양쪽 문에서 입장했다. 23명의 소년과 지휘자 LUIZ DE GODOY가 함께 무대에 오르자 모두가 환호했다.
공연시간은 100분으로 1/2부로 나뉘었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빈소년 합창단 , 노래하는 천사들이 전하는 희망의 새해인사가 공연장에 울려퍼지고 모두가 숨죽여 천사들이 목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곡 중 개인적으로는 세르비아의 노래 '나쉬의 온천'이 가장 감동적이었고 , 특히나 마지막에 '아리랑'을 부를 때는 나도 신랑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리고 23명 소년들 중 자랑스러운 한국인도 두명 있었는데 손현서군과 배진욱군의 멋진 소리에 갈채가 쏟아졌다.
이 세상 가장 순수한 목소리 빈소년합창단의 희망의 노래에 마음이 힐링되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2018년 새해에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감사한 시간이었다.
아.. 저도 언젠가 들으러 가보고싶은 공연인데 너무 좋으셨을것 같아요 :)
네~~저도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 소원 이룬거 같아요!
기회되시면 꼭 가보시길......정말 좋으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