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보고싶으시다면 : https://steemit.com/kr/@obrm/the-pursuit-of-perfection-1 )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1편 이후 7개월 만이네요. 각설하고 2편 시작하겠습니다.
1편에서는 렉서스 브랜드의 출범 과정과 브랜드 특성을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렉서스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렉서스가 한국시장에 진출한것은 수입차 다변화 제한이 해제 된 2001년 입니다. 모기업인 베스트 셀링카인 도요타 캠리를 고급화 한 ES모델이 부촌인 강남권에서 큰 인기를 끌며 소위 '강남소나타' 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4세대 ES모델)
사실 이 당시에는 수입차 선택지가 크게 제한되었습니다. ES모델보다 작은 크기의 BMW 3 시리즈 모델이 당시 국산 브랜드의 기함인 에쿠스가격과 맞먹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에쿠스의 가격이 4천만원대, 현재는 약 두배의 가격인상이 있었지만 3 시리즈는 당시 가격을 유지중입니다.)
(3세대 BMW 3시리즈, 프리미엄 '준중형'인 이 차량이 에쿠스와 가격이 같았습니다.)
상당히 높은 조립품질과 국산차와 비슷하지만 더 편한하고 쾌적한 주행감각, 거기에 타 수입차 대비 저렴한 가격은 MADE IN JAPAN 이라는 신뢰성과 더불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후 출시한 준중형급 IS 시리즈와 스포츠 컨버터블 모델인 SC모델등이 인기를 끌며 렉서스코리아는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지금봐도 너무 멋진 2세대 렉서스 IS시리즈)
하지만 이 영광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2000년대 후반 동일 모델을 미국 시장에 비해 3배 이상 비싸게 판매하는 과도한 가격정책이 문제가 되어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효율성과 성능이라는 무기를 내세운 독일산 디젤 차량들이 가격인하로 맞서게 되자 마땅한 디젤 모델이 전무한 렉서스는 왕위를 내주게됩니다.
한국시장만이 아닌 주무대인 북미시장의 상황은 더욱 위급했습니다.
새로이 사장으로 임명된 창업주의 손자, 도요타 아키오가 취임하자 마자 서브프라임 사태로 소비시장이 얼어붙고 도요타 브랜드 리콜사태로 렉서스는 브랜드 설립 이 후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3편에서는 렉서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돌아와서 쓰려고 하다보니 미흡한점이 많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고 앞으로 더욱 좋은 포스팅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편은 다음주 중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꼭 기대해 주세요!)
렉서스에 대해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