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BTC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코인원의 암호화폐 투자전략 세미나 "코인원더" 파헤치기는 세미나 참석 전 어떤 내용이 나올지 예상해본 포스팅이라면, 이번 포스팅은 세미나 참여 후 리뷰를 올립니다.
리뷰는 총 4편으로 구성했습니다.
- 1편 / 더 믿을만한 암호화폐 투자, 어떻게 시작할까요?
- 2편 / 더 가치있는 암호화폐 투자 전략
- 3편 / 더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방법
- 4편 / 패널 토크 파헤치기 (이 포스팅)
세션 4, Panel Talk
- 공태인 - 코인원 리서치 센터장
- 장승순 - 코인원노드 서비스 총괄
- 이현명 - BTC/CGEX총괄 / CSO
아래 내용은 듣고 메모한 내용으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으며, 순서는 종류별로 정리했습니다.
시장/트랜드
코인원은 자체 코인같은거 안만드나?
공: 마침 방금 CEO 페이스북에 글 올라온 것을 봤다.(잘못 설계된 토큰이코노미: Trade-to-mine 토큰) 거래소 코인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현재 형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으며 자전매매가 심각한 상황이다. 그리고 사실상 배당을 받는 주식이기 때문에 규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코인원은 정말 잘 설계된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을 때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배당코인의 해였다. 비트코인 캐시(BCH) 하드포크로 손해를 많이봐서, 비트코인SV(BSV)에 대해 답을 얻고싶다. 크레이그는 사토시일까? 특허분야에서 보면 괜찮게 보긴하는데, 잘 모르겠다.
공: 우린 토론을 좋아한다. BSV 상장에 대해서는, 긴급 상장심사를 통해 논쟁했었다. 비트코인SV을 크레이그 특정 개인으로 보기 보다는, 크레이그 진영의 백업, 기업들 , 미래 계획 등을 검토하였으며, 리플레이 어택에 대해서는 자체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상장을 결정했다.
-90%도 나는 이 하락장에서 대응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공: 가격하락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고려해서 어렵다. 펀드도 망할 수 있는 장이다.
(약간 다른 얘기) 상장심사를 할 때 프로젝트 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가격 방어는 어떻게 할 것이냐인데, 불가능하다고 본다. 가격방어는 가격조작이나 마찬가지. 거래소가 어떻게 시장에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이다. 가격 방어는 어렵다고 본다. 거래소 토큰도 마찬가지로 (가격방어가) 어려울 것이다. 거래소가 이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좋은 프로젝트 선정, 발굴해 투자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가격은 신의 영역이다.
노드
코인원 노드에서 테조스(XTZ) 더블베이킹 등 투명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장: 코인원 노드는 별도의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운영중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였기에 테조스 노드를 진행하면서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문제상황을 대비해 준비는 했지만, 안정성 등에서 초기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노하우가 생겼고, 이제 문제상황에 대응할 충분한 역량이 갖춰졌다. 앞으로 더 잘 운영할 것이다. 자신감 있다.
또한, 코인원 노드로 고객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간접적으로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돕고 싶다.
노드 선정 기준은 뭔가?
장: DPOS, POS 방식의 코인원 상장 암호화폐중 선정한다.
(현재 테조스의) 5% 수익률은 운영비 뺀 나머지다. 수수료는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 블록체인 가치 믿고 만든 서비스.
중앙화된 거래소에 테조스(XTZ) 선택? 신박하긴한데, 방향성이나 노드에 대한 로드맵 알고싶다.
장: 코인원 CEO가 블록체인 엔지니어, 같이 대화하면서. 블록체인의 가치를 믿고... 거래소 비즈니스 외 블록체인 발전-서비스화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질문했을 때 답이 노드였다. 테조스를 선정한 이유는 핏이 잘 맞았다. 노드를 하기 위한 조건이 다른 DPOS방식에 비해 까다롭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테조스를 선택해 노드 서비스를 런칭했다. 테조스는 노드 돌리는 와중에 거래해도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거래소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기 적합하다 판단했다.
(노드에 대한 로드맵) 방향성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건강한 영향력 행사, 위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코인원에 상장된 DPOS, POS는 다 케어하도록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 고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상장
테더(USDT)는 왜 상장하지 않는가?
공: (앞서 발표한)상식과는 약간 다른 문제. CGEX에는 상장되어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핫하다. 원화마켓에 상장한 (국내) 타 거래소들도 있는걸로 아는데, 원화마켓에 (USD 스테이블 코인 상장은) 규제당국과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다.
코인 상장 신청 기간
공: 1주일 정도. 하루 2-3건이 신청들어온다. 90%이상이 이메일 1 Page 보면 끝난다.
내년 1분기중 기준 공개하겠다. 모든 프로젝트 어떤 기준으로 통과했는지 공개할 것이다.
글로벌거래소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글로벌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는데, 왜 인도네시아냐?
이: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 1위 인구수, GDP 최적이다. 마침 현지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업체 찾아서 JV(조인트벤쳐)로 인도네시아에 진출, 현재까지 피아트(Fiat) 거래 가능하다. 인도네시아에도 2019년 2, 3분기에 BTC마켓을 런칭하고, CGEX 유동성 합쳐질 것이다. 계속 시도할 것. 전세계 어디서나 투자가능하도록 구축할 것이다. 거래소는 청산소라고도 볼 수 있는데, 반대편에서 주문이 나오게 하는 것 중요하다. 글로벌 유동성 관점에서 글로벌 거래소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옐로모바일
작년말 옐로모바일 부채, 상환가능한지 의구심이 든다. 코인원은 안전한가?
공: 해당 사실은 언론에서 확인했듯 부인할 수는 없다. 현재 소송 진행중이며, 내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객의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겠지만, 그런 만큼 더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코인원더와 같은 자리를 통해 직접 다가가 만나뵙고자 한다. 믿고 지켜봐달라.
코인원 지주사 데일리금융그룹, 옐로모바일과 다양한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투자자 입장에서 내가 선택한 거래소의 사업방향이 바뀔수도 있어 불안감이 든다. 어떻게 거래소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있나?
이: 코인원은 데일리금융그룹 산하 계열사로 존재하고 있다. 기사를 통해 노출된 내용이 많기에 고객 입장에서 당연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업방향이나 지배구조의 변경에 대해서는 기업 운영 상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이 대다수임을 양해주면 감사하겠다. 다만, 지금까지 코인원은 확고한 경영 철학으로 4년 넘게 운영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어떠한 사업적 판단이 있더라도 지켜질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고객 우선의 신중한 상장 검토 등 방향성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임을 믿어주길 바란다.
패널 토크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제목을 파헤치기로 정한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패널 토크에서 패널이 발언한 지배구조의 변경에 대해서는 기업 운영 상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이 유저로서 너무 궁금했습니다. 이걸 모르는 상황에서 내 자산을 계속 믿고 넣어둘 수 있는가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지금부터 바로 코인원과 관계사의 지배구조를 파헤쳐 코인원의 상황을 확인해보고, 코인원 거래소를 계속 이용해도 될지 파헤쳐보겠습니다.
코인원 지배구조 파헤치기
코인원의 지배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다트(전자공시시스템)를 열었습니다.
Reveal spoiler
현재 75.59%를 보유한 데일리금융그룹이 최대주주로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데일리금융그룹의 지배구조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전 코인원과 옐로모바일 관련 이슈로 예상해본 바, 옐로모바일이 데일리금융그룹의 최대주주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여러 기사로 확인한 바 최대주주가 포메이션그룹으로 변경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한 때 데일리 금융그룹의 최대주주로 등극했으나 약속했던 자금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해 2대주주로 밀려나는 한편, 이사회에서는 알펜루트 등으로부터 강한 견제도 받고 있다. 데일리 금융그룹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소송전을 펼치는 행간에도 옐로모바일의 어려운 자금사정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옐로모바일 메이커스 지분 FSN에 매각...“지키고 싶어” - 이코노믹리뷰
포메이션그룹을 다시 최대주주로 맞이한 데일리금융그룹은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까. 2대 주주로 처지가 바뀐 옐로모바일과 내홍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옐로모바일은 최근 포메이션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데일리금융 지분 52% 중 30%가량을 반환했다. 이로 인해 포메이션그룹이 다시 데일리금융의 최대주주가 되고 옐로모바일은 2대주주로 내려왔다. 옐로모바일과 포메이션그룹이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지 약 1년만이다.
데일리금융, 옐로모바일 떼고 독자노선 걷나
(알펜루트자산운용)김항기 대표 “포메이션그룹 요청에 경영 참여…직원 동기부여 강화”
알펜루트는 데일리금융그룹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해 옐로모바일 견제에도 나선다. 알펜루트는 그동안 데일리금융그룹이 사업적으로 지지부진했던 것에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옐로모바일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데일리금융그룹이 낸 성과에 최대주주였던 옐로모바일이 지나치게 욕심을 내면서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알펜루트 “데일리금융 정상화 총력” - 팍스넷뉴스
정리하자면,
- 코인원의 최대주주는 데일리금융그룹
- 데일리금융그룹의 최대주주는 옐로모바일에서 포메이션그룹으로 변경됨
- 포메이션그룹에서 알펜루트에 요청해 알펜루트가 경영에 참여한 상황
-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데일리금융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
패널 토크에서 패널이 발언한 지배구조의 변경에 대해서는 기업 운영 상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은 위와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코인원더 리뷰를 마치며
단순히 코인원 세미나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서 시작한 리뷰는 먼길을 돌아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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