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raft 저장 기능
busy나 아니면 다른 서드파티 스팀잇 앱들이 Draft를 지원하기도 하죠. 하지만 사람마다 Draft로 쓰고싶은게 한둘일까요... 저 같은 경우는 글 쓸 거리가 계속 떠오르고, 그걸 핸드폰에 그때마다 끄적끄적합니다. 펜을 꺼내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걸 다시 스팀에 올리기는 영 귀찮은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Draft를 여러 개로 저장해 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떤 분들은 자기 자신만의 Draft 보관함마저 북적북적한 게시판이 될수도 있을것같아요.
특히나 스팀잇은...올리면 빠꾸 없잖아요. ㅎㅎ
2. Image Bank 기능
글을 쓰다보면 이미지를 마우스로 끌거나 클립보드 붙여넣기 하거나 직접 업로드 하라는데요, 마크다운의 경우 이미지 주소가 뜹니다. 이미지 주소만 잘 조정하면 원하는 곳에 이미지를 갖다 놓을 수 있는데, 이게 꽤 불편합니다. 이미지를 끌어다놓고 나면 주소 생성되는 곳도 찾아야 하고, 이미 주소 있는것과 헷갈려요. 그러니 Image Bank라는걸 만들고 이걸 각 계정마다 부여한 다음, 이곳에 이미지를 쭉쭉 넣어 보관하면 주소가 생성되어 다른 글에 쓸 수 있도록 하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글 쓸 때, 왼쪽 즈음에 Image Bank에 올라온 이미지 리스트와 그 주소가 나열되어있어 주소만 복-붙 하면 글 쓸때 이용하기 편하게요. 그리고 이미지라는게 생각보다 서버부하가 심한 놈들이니, 계속해서 노출이 많은 글에는 Image Bank에서 이미지를 보존시키고 그렇지 않은 글에는 어느 정도 화질열화를 해서 보관하는거죠. 몇 년 동안 조회수가 0인 이미지는 그냥 삭제해버리고요. Image Bank에만 있고 몇 달동안 쓰이지 않은 이미지도 삭제해야겠죠.
3. 추첨이나 이벤트, 기부 등을 지원하는 앱 활용 또는 서드파티 개발 권장
스트리밍 서비스 twitch.tv에는 twip.kr이라는 서드파티 앱이 있습니다. 스트리머가 방송하면 사람들이 twip.kr을 통해 1000 이상 기부(그냥 '도네'라고 부릅니다) 를 하는데, 그러면 방송 내에서 TTS가 그 텍스트를 그대로 읽어주는데 꽤 재밌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혹은 그 도네에 유튜브 영상을 태워서 보낼 수 있는데 초당 도네 요금이 있어요. 도네가 밀리거나 하는 인기 스트리머는 1초에 50원을 놓기도 하고 안밀리는 스트리머는 1초에 몇 원 하지 않죠. 어쩌면 스트리머는 광고판이고 twip.kr은 광고대행사, 시청자는 광고주이자 광고를 보는 사람들인 셈이죠. 하지만 스팀잇에는 원화 말고 더 괜찮은 화폐 시스템이 있으니, 그런 시스템을 차용해서 쓰는건 어떨까요? 하지만 사실 글이라는게 정적인 것이다 보니 twitch.tv에서 보여주는 역동적인 도네와는 차이가 있겠죠.
추첨이나 이벤트는 어떨까요? 사실 이게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해야 당첨이 잘 되는지는 전 모르겠습니다. 다들 자의적으로 하시는거 같던데...누가 참여했고, 누가 대상이고 하는걸 중개하는 시스템이 없어보여요. 로또처럼 공 튀겨서 가져오는 그런 시각적인 효과도 필요해보이고요.
4. 나무위키 틀
스팀잇의 편집 시스템도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러운건 나무위키의 "틀" 시스템입니다. 사람들이 자주 편집하고, 서로 묶을 수 있는 항목을 카테고리로써 묶는게 아니라 같은 틀을 집어넣어 등록하게되면 어떤 항목들이 서로 연관이 있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항목을 들어가면 다른 동아시아의 항목도 손쉽게 링크타고 갈 수 있는 그런겁니다. 스팀잇은 기본적으로 SNS니,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이 태그로써만 묶이는게 아니라 이쪽 글에서 같은 틀에 묶인 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애초에 글에 링크가 달리는건 어떨까요? 특히! 뉴비를 위한 글에서 그런 필요성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정리된 링크가 엄청 많은데 그 중 사용법을 보고, 스팀달러와 스팀의 설명을 보고 나서 다른 설명을 보려면 그 정리한 링크 글을 다시 가야합니다. '어디까지 읽었더라..'는 덤이구요. 좋은 글끼리 묶이면, 같은 산업군끼리 한 군데 모여있으면 상승효과를 내듯 그런 비슷한 상승효과를 내지 않을까요.
이상 제 제안이었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좋은 제안이시네요 ^^ 저는 글 메모는 evernote 사용하고, 이미지는 무료 이미지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가져옵니다.
그 방법도 좋은 방법이네요. 에버노트에서 스팀잇으로 바로 Draft형태로 업로드도 가능하면 더 좋을거같아요.
이런건 SMT를 위해 남겨놓았답니다. 스팀잇은 아직도 베타.
아...SMT가 그런역할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