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과 마연굴(마법의 연금 굴리기) 김성일 작가님 책을 같이 보시길 권합니다.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The Intelligent Asset Allocator)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김성일 옮김
목차
파트1: 일반 고려사항
파트2: 위험과 수익
파트3: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의 움직임
파트4: 실제 포트폴리오의 움직임
파트5: 최적의 자산배분
파트6: 시장 효율성
파트7: 다양한 투자 이야기들
파트8: 자산배분 전략 실천하기
파트9: 투자에 도움이 되는 책과 사이트
장기적으로 "시장 타이밍"과 "주식 고르기"에 성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오히려 이것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해외 주식, 국내(무국)주식, 채권을 인덱스화한 저비용 인덱스펀드의 신중한 조합이 "최고의" 주식이나 펀드 고르기보다 훨씬 중요하다. 반복하지만 누구도 지속적으로 "시장 타이밍"과 "주식 고르기"에 성공하지 못한다.
"펀드의 투자 수익에 대한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매매 타이밍"과 "종목 발굴"은 10% 미만인 반면, 자산배분이 90%이상을 차지했다. 즉 자산배분 전략이 10배나 중요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은 다양한 자산군의 일관된 자산 배분 전략에 있다"
2천여전부터 전해진 탈무드의 지혜에 따르면, 유대인은 모든 자산을 3등분하여 부동산, 사업, 현금으로 배분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요즘 용어로 바꾸면 부동산, 주식, 채권에 3분의 1씩 배분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것입니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립 회장인 레이 달리오는 각 자산의 위험에 상응하는 리스크 패리티 방식으로 각 자산의 비중을 정한 "전천후 폴트폴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이 포트폴리오는 "주식 30%, 중기국채 15%, 장기국채 40%, 원자재 및 금 각각 7.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응용해 한국형 전천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한국 주식 30%, 한국 중기국채 15%, 미국 장기국채 40%, 실물 ETF 15%"로 변형할 수 있겠습니다.
리벨런싱의 중요성
투자자가 매년 말에 포트폴리오를 목표 비중에 맞게 리밸런싱(재분배)한다는 것이다. 특정 자산이 놀라울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면 포트폴리오 안에서의 비중이 증가한다. 결과적으로 목표 비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산의 일부를 매도하고, 비중이 적은 자산에 재투자해야 한다.
팔레트1, 팔레트2
마돈나 포트폴리오
- 복잡성: 보통, 레벨 2 팔레트 + 귀금속 주식
- 전통적 성향: 낮음. 장기 수익률이 합리적이라면 당신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가 최대 10년 동안 S&P 500보다 성과가 낮아지는 등의 대량의 추적화를 용인할 수 있고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결정했다.
- 위험 허용 오차: 높음. 당신은 당신의 포트폴리오에서 큰 손실이 발생해도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결국 인간은 주식을 고를 수 없다. 아마도 더 효과적인 접근 방식은 "시장 타이밍"을 찾아서 하락장에 주식을 내던지고 손실을 피하는 것일 것이다.
완전한 "랜덤워크"는 아니다.
지금쯤 시장의 움직임이 본질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랜덤워크"라는 것을 당신이 납득했기를 바란다. 다시 말해 모든 면에서 예측 불가능하며, "주식 고르기"와 "시장 타이밍"은 알 수 없다. 그런데 시장의 움직임이 완전히 무작위인 것은 아니다. 이런 움직임을 이용해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에도 투자자는 여전히 시장 패턴을 알아야 한다.
주어진 자산군이나 증권의 "모멘텀"은 자기상관관계가 플러스로 나올 때를 말한다. 다른 말로 추세라고도 한다. 음의 자기상관은 소위 평균 회귀라고 정의하는데, 이는 평균 이상의 수익률이 평균 이하의 수익률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랜덤워크란 자기 상관관계가 0일 때를 말한다.
2019년 한국의 개인투자자를 위한 추천 포트폴리오
그가 만약 2019년에 한국인으로 살고 있으면서 이 책의 개정판을 낸다면 어떤 포트폴리오를 추천할까 생각해봤다. 19년 전 미국과 현재 한국의 투자 환경이 많이 다르고 그로 인한 차이점에서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TF로 대체 : 책에서는 펀드 위주의 투자 상품을 추천했으나, 2017년판 서문에서 ETF를 추천했다.
국채 상품 변경 : 하지만 지금은 단기, 중기, 장기 등 다양한 국채가 ETF로 상장되어 있어 쉽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각국의 국채 중에서는 10년 만기가 중기국채로 대표성을 띠고 있다.
환노출 추가 : 최근 국내 시장에는 환노출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그런 관점에서 환노출 상품을 편입해보겠다.
미국 대형주 : "TIGER 미국다우존스30"ETF를 선택했다.
미국 소형주 : "환노출 상품이 없어 환헤지형인 "KODEX 미국러셀2000(H)" ETF를 선택했다.
해외 대형주 : "KODEX 선진국MCSI World"ETF를 선택했으며 환노출형이다.
해외 소형주 :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상장되어 있지 않아 이 부분은 편입하지 않았다.
신흥시장주 : "ARIRANG 신흥국MSCI(합성 H)"를 선택했다.
귀금속(금) : "KODEX 골드선물(H)"ETF를 선택했다.
리츠 : "TIGER 미국MSCI리츠(합성H)"ETF를 선택했다.
채권 : 미국 중기 국채와 한국 중기국채로 분산하여 구성했다.
한국형 마돈나 포트폴리오(중립형)의 연환산 수익률은 7.6%로 예금(미국 단기국채 2.4%)의 3.2배다. 포트폴리오의 연변동성은 5.7%로 국채를 제외한 위험 자산들의 변동성(13~21%)의 1/2 ~ 1/3이다. 최대낙폭은 -7%로 위험 자산들의 -35~69%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위험대비수익을 같이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샤프비율(1.33)과 김씨비율(1.13)의 경우 나머지 위험 자산들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이며 가장 우수하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