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개발원조와 Bottom of Pyramid

in #kr6 years ago (edited)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의 개발원조위원회(DA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가 제안한 개념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이 저개발국가(혹은 개발도상국이나 Emerging Country) 또는 국제기구에 공공성을 띤 프로젝트를 하도록 자금을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개발국가가 공공성을 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돈을 싸게 빌려주거나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면 더 쉬울 수 있겠네요. 물론 채무면제라든가 기술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원조도 있습니다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돈을 싸게 빌려주는 양허성 차관(Concessional Loan)공짜로 주는 증여(Grant)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ODA정보포털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BOP(Bottom of Pyramid)의 등장

2004년 C.K. Prahalad라는 경제학자의 책 "The Fortune at the Bottom of the Pyramid"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소득수준으로 보아 피라미드의 아래에 해당하는 사람들(월 약 USD 2.5이하의 수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거대기업에게 엄청난 수익 창출의 시장이기도 하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나온 개념입니다.
저소득층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며, 그들의 욕구를 잘 분석해서 파악하여 도움을 주면 오히려 새로운 생태계로 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BOP에 대한 영문 위키피디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BOP를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경제주체로 적극적인 변화를 도모하자는 것 가운데 하나가 그 유명한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아닐까 합니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로 무함마드 유누스와 그라민은행 노벨상을 받았죠? 그렇지만 역시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참조기사

KOICA는 공적개발원조 중에서 무상원조(Grant)를 담당하는 외교부 산하기관입니다.

특히 KOICA는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Development Innovative Program)이라는 말 그대로 혁신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OICA의 DIP를 담당하고 있는 이남순 혁신개발실 실장은 ODA 가운데 특히 농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가 농업분야는 생산자, 소비자, 유통 등을 모두 아우르기에 더욱 많은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적개발원조의 목적은 지역사회 또는 BOP에 줄 수 있는 긍정적 영향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잘 고려해서 도전할 필요가 있을 듯 한데요.

KOICA의 혁신적개발프로그램은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IPS(International Partnership Solution) 등의 세가지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다음에는 하나하나 뜯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