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모로 즐거운 날이네요.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죠. 할로윈 데이를 포기하고라도 집에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어제 약간 맛보기로 다녀오긴 했습니다. ㅎㅎ) 저에게 10월 28일 토요일은 스포츠 데이입니다.
늦게 일어나서 초반을 놓쳤지만 월드시리즈 3차전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예상과 다르게 다르빗슈가 무너지고 마에다의 호투가 이어진 후 다저스가 따라가야 하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네요. 휴스턴에서는 호수비가 터지는 반면에 다저스에서는 실수가 계속 보이고 있고요. 후반으로 흐르고 있는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까지는 예상할 수 없겠네요. (글 올리려 하니 휴스턴서도 실수가 나오고 다저스가 2점차까지 쫓아가고 있네요. 야구는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요.)
오후에는 2시부터 한국시리즈 3차전이 이어집니다. 잠실에서 벌어지는 3차전에서는 1승 1패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한 상황인데요. 펫딘 vs 보우덴의 상황에서 양 팀의 타선이 얼마나 점수를 뽑아줄 지 (특히나 기아 타선의 타격감이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경기에서 멋진 투수전을 보았으니 이번에는 시원한 타격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녁 8시 반부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토트넘의 경기가 이어집니다. 케인의 부상으로 결장하고 톱으로 손흥민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토트넘이 부상자가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쳐줄 지 기대됩니다. 맨유를 응원하지만 지난 리버풀 전과 같은 수비 축구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포그바의 부상과 미키타리안의 부진, 수비진의 구멍이 많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11시 / 1시 반에 축구 경기가 이어집니다. 축구팬인 저에게는 정말 즐거운 하루네요.
e스포츠 팬인 분들에게는 롤드컵 4강전 SKT vs RNG 경기가 4시 반부터 예정되어 있다는 것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LOL을 하는 것을 즐기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경기를 보는 즐거움은 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볼거리가 풍성한 하루라 오늘은 하루 종일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많은 경기들을 좋은 시간대에 볼 수 있는 시간권역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미주나 유럽은? 아닐 수 있겠네요.)
무엇을 하던 스티머 모두 즐거운 10월 마지막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Cheer Up!
스포츠 데이였군요 ㅎㅎ
롤드컵이 진행되는 것 밖에 몰랐네요 !
@louispark 관심사에 따라 일정 아는게 다르죠 ㅎㅎ 롤드컵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