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역 근처에 있는 고깃집이나 술집에는 종종 가곤 했었습니다만 익선동은 처음이었습니다.
종로3가역에서 북쪽으로 더 들어가면 익선동이 나옵니다.
상당히 길이 좁은 곳입니다.
좁은 골목 사이 사이로 수많은 음식점과 술집, 카페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 바로 익선동입니다.
이 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분위기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집단 지구에서 한국적인 느낌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서울 도심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자 북촌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이 곳엔 한옥을 개조한 매장들이 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매장보다는 특색있는 가게가 많이 있어 모두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수 많은 매장 중,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동남아라는 가게였습니다.
한옥마을에 있는 동남아 음식점이라... 아이러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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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집 느낌의 입구에 간판만 걸어둔 느낌입니다.
들어가면 웨이팅을 위해 대기를 걸어둘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이름과 번호를 입력하고 대기하면 연락이 옵니다.
(주말엔 워낙 줄이 길어 대기를 걸어두고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반 한옥을 개조하여 주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으로 쓰이는 곳에 손님들이 있고요.
이 집은 2층으로 되어 있고 2층에도 역시 손님들을 받습니다.
(동남아 맥주로 깔려있는 냉장고 보이시죠??)
가격대는 전체적으로 10,000 ~ 20,000원 대 메뉴가 대부분입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누구나 좋아하는 팟타이(13,0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옐로우 커리(15,000원)입니다. 밥과 같이 나옵니다.
태국 향이 매우 강해요.
파 삥 께 카이 (18,000원) 입니다. 태국식 치킨 볶음 요리에요.
퓨전 태국음식이라기 보다는 전통 태국음식에 가까워서 특유의 향이 매우 강했습니다.
팟타이의 경우에는 평소에 먹던 맛과 비슷하여 맛있게 잘 먹었지만,
커리나 볶음 요리는 태국식 특유의 향이 강해 엄청~ 맛있게 먹지는 못했습니다.
동남아 음식을 잘 먹는 사람에게는 추천을 드리지만,
다소 일반적인 퓨전 동남아 음식에 익숙한 분들은 메뉴 선정에 신중하시길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익선동 특유의 분위기, 특색있는 매장 분위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익선동에는 조만간 또 다시 오게 될 듯 하네요.
(특히 데이트 장소로는 강력 추천 드립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은 보팅파워 회복을 위해서 살짝 보팅됩니다.
앞으로도 꾸준한글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꾸준(!)에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Cheer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