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11월의 첫 주말. 웬일로 친한 형이 한 턱 쏘겠다고 합니다. 금요일 저녁, 수 많은 인파가 강남을 찾아 발 디딜 틈 없는 10, 11번 출구 근처를 벗어나 우리가 찾은 곳은 바로 강남곱
입구에 적혀있는 것처럼 식신로드3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집입니다.
100% 당일 도축하여 팔기에 더 믿음이 가네요.
다른 지점인 문래곱 / 마포곱도 있으니 거리가 먼 분들은 이 쪽으로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모둠구이(곱창, 염통, 막창)로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41,000원 (520g)
들어가서 대략 10~15분 정도 기다리면 익혀서 나온 모둠구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먹기 정말 편합니다.
그 전까지는 미리 나온 오뎅탕으로 에피타이져를 할 수 있어요.
이 집의 별미는 가운데 바로 대파김치입니다.
처음에는 따로 접시에 나와서 반찬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 처럼 구이의 가운데 대파김치를 부은 뒤 함께 먹습니다.
모둠구이가 대파김치의 새콤하고 상큼함과 만나면 색다른 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재료가 좋으나 가격 대비 3명이서 먹기에는 부족한 양이었기에, 황소곱창과 특양구이를 더 시켜먹었습니다.
제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더더욱 배부르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혹시나 가격과 위치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남곱창에서 "창"을 빼먹으신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ㅎㅎ
ㅎㅎ 실제 간판엔 보시는 것처럼 그냥 곱이라고만 적혀있답니다~~
헐ㅠㅠ비주얼 장난 아니네요. 한국 돌아가면 음식 먹느라 월급 다 쓸 듯해요ㅜㅜ아니면 저도 누가 사준다고 할 때(!) 먹자고 해야겠어요 흐
안녕하세요 @sunnyshiny님~ 아프리카에서의 글 잘 읽고 있어요. 여러모로 고생이 많으실 것 같은데... 한국에서 맛난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한국음식이 진짜 세계 최고인거 같아요ㅠㅠㅋㅋ제 글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