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은 서둘러 동행분들과 만나서 렌트카를 하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새 저녁이더라구요.
숙소는 Air bnb를 통했고, 북유럽감성의 2층집을 저렴하게 빌릴수 있었습니다.
방이 4개 였는데, 일행이 7이라 일단 저는 혼자 방을 쓰게 되었네요.
서둘러 짐을풀고, 첫날 저녁은 동행분들이 가져온 식재료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바로 오로라 투어가 있어서 금방 나가야 했거든요.
오로라 투어는 Guidetoiceland를 통해서 하였고, 픽업지역까지 차를 타고 나가서 버스를 타고 집결지로 모인다음,
다시 큰 버스를 통해 몇곳의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유쾌한 가이드가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제대로된 오로라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어떤것이 오로라고, 눈에 잘 안보여도 노출을 길게 해노은 카메라가 있으면 초록색으로 사진이 보인다는것은 확인하였습니다.
-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야간 사진은 없네요. - 아이슬란드를 가실 계획이라면 꼭 카메라를 가져가길 추천 드립니다.
오로라투어는 사실 오로라를 못보면, 다시 참여가 가능하기때문에 선택하였는데, 여행하다 보니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도 않고, 오로라를 보는건 그때그때 운에 달려 있기에 꼭 참여할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오로라를 본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올려보겠습니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숙소를 2박을 예약해둔 상태라 둘째날은 주변의 골든서클을 보고 다시 레이캬 비크로 복귀하여 장을 보는 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차를 끌고 출발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이렇게 길가다 보이는 공터 - 휴게소 - 마다 엄청난 뷰를 자랑하고, 다들 그런곳에 차를 세워 구경을하고 이동을 합니다.
그야말로 Ice - land 라는 이름을 표현하고 있는 지형들이 있어서 한참을 구경하다 이동했습니다.
골든서클은 pingbellir 싱벨리어 국립공원, geysir 게이시르 간헐천 , gullfoss 굴포스 폭포 이렇게 3곳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정말로 많은 폭포가 있는데, foss 가 폭포를 뜻하더군요. 우리는 앞으로 수많은 포스 들을 보게 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pingbellir 국립공원 이었습니다.
왕좌의게임의 배경이 되어 우리에게 익숙한데, 사실은 지리학적으로, 역사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아직 얼음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 수많은 얼음을 보여준 곳입니다.
이렇게 얼어붙은 시냇물 위로 뛰어들어가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렇게 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들도 구경했습니다.
트레킹 코스가 여러갈래이고, 꽤 긴 코스도 있어 이런코스는 온전히 하루를 다 투자 해도 좋을만큼 길고 좋아보였습니다만, 우린 오늘 다른 할일이 많아서 ㅠㅠ 아쉽게도 짧은 코스로 돌고 금방 돌아오게 되었죠.
처음으로 도착한 관광지에서 알게된 점은 이런 큰 관광지 주차장에는 주차비용이 따로 든다는 점과, 화장실도 유료인 경우가 많다는 것 정도 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코스인 게이사르로 이동하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멈춰서 풍경을 즐기기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셔터를 누를때마다 달력사진이 나옵니다...
두번째 목적지 게이사르 - 간헐천 입니다.
도착하기 전부터 유황냄새가 존재감을 팍팍 들어내는 곳으로, 이세상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몇 큰 간헐천 주변으로 사람이 모여있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이렇게 간헐천이 폭발! 합니다. 크기는 클수도 작을수도 있지만 간격이 크게 길지 않으니 30분정도 있으시면 3-4회 이상 관찰하실수 있습니다.
모든곳들이 너무 좋아서 일정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저녁먹을 장을 보기위해서 조금은 서둘러 이동합니다.
세번째 목적지인 굴포스 - 황금(gul) 폭포(foss) 입니다.
석양이 질무렵에 이런색으로 보여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황금만큼 아름답고 중요한 곳이라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다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여유있게 즐기기는 어려웠습니다. 3월 초의 아이슬란드는 바람이 많이 불면 정말 춥습니다.
바람이 강하여 폭포에서 쏟아진 물들이 얼굴을 때렸지만, 감탄사가 나오는 자연의 웅대함은 감동적일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3군대 + 중간중간에 쉬었던곳을 보고나니 어느새 해질 무렵이 되어, 레이캬 비크로 복귀하였습니다.
랜드마크인 힐그림캬스카를 보고, 꽃청춘에 나왔던 핫도그를 하나 먹고.
부실했던 전날 저녁 및 오늘의 식사를 보충하기 위해 마트를 들러 장을보고, 맛있는 요리를 해먹고 하루를 마쳤습니다. 오늘의 요리사진은 없네요 ㅠ . 아마 피곤해서 밥먹고 맥주 먹고 금방 잠들었던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외식을 하기엔 너무 비싸기 때문에, 장을 봐서 요리를 해드시는게 좋습니다. Air bnb 숙소에 요리 재료도 많이 있었구요.
장바구니 물가는 우리나라에 비해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저녁을 제대로 먹고, 남은걸 아침에 간단히 먹고, 점심 도시락 - 주로 샌드위치 - 를 만들어서 식사를 해결하니 식비에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둘째날 밤은 오로라예보도 좋지 않고 구름도 많은 편이어서 이대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지내면 지낼수록 더 좋아지네요.
와우.. 제가 정말 정말가고싶은곳입니다 ㅠㅠ 아이슬란드 물가도 비싸고.. 호텔도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꽃청춘에서 나왔던 핫도그월드 가 생각나네요 ㅎㅎ 정말 방송에 나왔던거처럼 맛있나요?? !! 오로라 투어 포스트 기대하겠습니다. 보트랑 팔로우 누르고갑니다
핫도그는 양고기소세지라 조금 특이해요. 물가는 글에 쓴대로 마트물가가 별로 안비싸서. 핫도그 한번 사먹은 뒤엔 마트에서 사서 해먹습니다. 그 핫도그의 재료들이 전부 마트에 팔아요. 소스며 빵이며 심지어 양파튀김까지 ㅎ
양고기 핫도그 특이하네요 ㅎㅎ 꼭 먹어보고싶어요 ㅎㅎ 저도 아이슬란드 여행 간다면 에어비앤비에서 숙박하고 음식은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