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읽었습니다. 과거 슬라보예 지젝의 <시차적 관점>을 펼쳤다 이내 책을 덮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 있습니다. ㅎㅎ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도 그랬고요.
일상어와 개념어의 간극을 말씀하셨는데요. 저도 어느 정도 동의는 합니다만, (형이상학은 차치하고) 개념어도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말일 터인데, 너무 돌려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를 잘 안 들죠. ㅎㅎ 물론 (@armdown님을 포함하여) 그렇지 않은 철학자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네, 빙빙 돌려 말하는 것과 예를 들지 않는 것, 두 가지는 치명적이지요.
안 그래도 '법의 힘' 서평을 써놓은 게 있어서 포스팅 준비 중인데, 제가 읽어도 너무 압축적이라서 ㅠㅠ (암튼 올리긴 할 겁니다. 해설이 하나 더 필요할지도...)
그리고 철학에서 '예시'에 관해서도 써놓은 글이 있어서, 조만간 올릴 생각인데요.
흠... 그러고 보니 댓글이 너무 영양가가 있어서^^ (미미하지만 보팅을 해야겠네요.)
펴자마자 덮었던 책(법의 힘)이 생각나 언급했는데요. 서평 쓰신 게 있다니 반갑네요. ㅎ 보팅과 답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