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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단상] 스팀에 대한 자잘한 생각들

in #kr6 years ago (edited)

처음에 스팀잇을 시작할때는 시스템에 대해 공부를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럴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접었습니다. 대개 잘 돌아가는 시스템은 원칙이 간단할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복잡하게 머리를 굴릴수있는 주제가 못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제가 느낀 스팀잇의 매력은 콘텐츠 생산자가 큰 자본없이 생산할수 있는 동인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평가받아서 돈을 벌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지나치면 이윤추구만을 하게 되고 결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으면 화가 날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이 삐거덕 거려도 어떻게든 유지가 되는 것이라면 그냥 진득하게 자기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스팀잇에 대한 갑론을박하는 소모성 논쟁은 어찌보면 자본투기대비 이익율이 심하게 상각되었다는 실망을 담은 투기적 심리 요소때문이라고 보이기도 하네요. 벤자민 그레이엄이 늘 언급했던 통찰인 투기와 투자의 엄격한 구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스팀잇 유저는 투자로 접근해야 하거든요.

네드나 스팀재단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부정적인 요소가 많다면 스팀을 계속 내다팔아서 나가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주의적? 고래 혹은 유저들이 그래도 많이 보이는 것 같거든요.)제가 보기에는 스팀은 폰지라고 하기에는 모호한 점이 많고 재단이 스팀을 다 털고 나갈정도의 사기꾼?인거 같진 않거든요. 단지 생각하는 가치관이 다를뿐이겠죠.

아무튼 쉽게 망할 시스템인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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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어떤 분들은 차라리 13주 power down 을 없애면 털고 나갈 사람들이 다 나갈거다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흥미로운 제안같습니다.

두번째 의견의 경우 저도 그리 생각을 했는데 저놈들 스파가 너무 많다보니 수익으로만 늘어나는 코인만 팔아도 돈이 되나보더라고요... 결국 그들의 힘이 줄어들지 않는거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