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식용견을 입양한 미국 선수

안녕하세요, 클레어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난지 일주일정도 지났습니다. 저는 아직 동계 올림픽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요,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컬링도 물론 꿀잼이었지만, 새로운 종목들도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외쳐요, 영미!!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새로운 동물뉴스도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요.😊

미국에서 온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스 켄워시(Gus Kenworthy)가 국제동물구조단체 HSI와 함께 1만 7천여 마리의 식용견을 구조했다고 보도가 되었어요. 그는 평소에 동물애호가로 알려져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개고기 농장에서 식용견을 구조하러 나섰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도 러시아에서 유기견을 구조한 바 있다고 합니다.

‘평창 올림픽’ 위해 한국 왔다가 강아지 농장서 ‘식용견’ 입양한 미국 훈남 선수

구스 켄워시 인스타그램

구스 켄워시는 구조된 강아지 중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결정했고, 이름을 "비모(Beemo)"라고 지어줬다고 해요.

보통 미국에 한국사람이 가면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남한? 북한? 어디서 왔어?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다며?

라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의 식용견 문화는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나 봅니다😓

최근 미국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 메건 두하멜, 스노우보더 린지 자코벨리스와 함께 HSI의 식용견 반대 캠페인의 일환인 #EndDogMeat PSA 비디오에도 참여했던 구스 켄워시는 이번 식용견 농장 방문이 열악한 사육 환경과 비인도적인 도축 문제에 대해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개고기를 소비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해마다 약 25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견으로 사육 및 도살되고 있다고 합니다. 식용견은 성견이 된 후 전살 혹은 목을 매달아 죽이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되고, 번식견들은 차가운 철창(일명 뜬장)에서 평생 새끼를 낳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gus kenworthy (@guskenworthy) Instagram
미국 스키 국가대표 구스 켄워시, 식용견 농장 방문 | 올치올치
HSI "시흥 개농장에서 80마리 개 구조" - 애니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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