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저널리즘, 들어본 적 있나요?
블록체인이 대세인 요즘 언론역시 이에 발맞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저널리즘에 대해 연구하며, 이와 관련한 자료들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꼈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제가 찾아본 사례와 동향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걸음. 국내 동향이에요.
국외 동향은 할말이 참 많기 때문에, 다음화부터 연재합니다.
블록체인 저널리즘에 대한 명쾌한 정의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찾으신 분, 저도 알려주세요..)
그러나 제 생각에 블록체인 저널리즘은 현재 블록체인+저널리즘 의 모든 형태를 일컫는 것 같습니다.
-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저널리즘
- 블록체인을 화두로 다루는 저널리즘
위 두가지의 양상으로 크게 나눌 수 있을 듯 해요.
머지않은 미래엔 1) 양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 국내엔 2) 양상이 우세하네요.
어떤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볼게요.
2)의 사례로 국내 언론사들의 블록체인 미디어 구축을 들 수 있겠네요.
아래는 서울경제 <디센터>의 모습입니다.
(출처 : 디센터 홈페이지)
가상화폐 시세와 함께 정책/산업/마켓 등 다양한 영역의 블록체인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뉴스 홈페이지의 한 영역에서 블록체인을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립적인 블록체인 미디어를 꾸렸죠.
(출처 : 키뉴스 홈페이지)
IT전문 온라인 뉴스라고 하는 키뉴스는 위와 같이 뉴스 홈페이지안에 카테고리를 생성해 두어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이 형태가 더욱 발전한 모습이 현재 서울경제의 <디튜브>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와 함께 블록체인을 중점으로 다루는 많은 신생 언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연관된 저널리즘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뉴스 홈페이지들을 발견할 수 있죠.
(출처 : 구글 검색결과)
이렇게 많은 신생 언론이 탄생하고, 기존의 대형 언론사들이 뛰어드는 형국에 어떤 매체가 사람들의 선택을 받게될 지 궁금합니다.
현재 N포털 내부의 가상화폐 연구 카페에서는 몇개의 특정언론사 기사를 계속 퍼나르는 형국도 보이는데요.
아직 혼재한 상황입니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 '블록체인 관련 콘텐츠 강자'로 인식되는 미디어가 누구일지 주목됩니다. 결국 강자가 나타날테니까요.
(출처 : 스팀잇-위키트리)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할 시도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콘텐츠 강자 위키트리가 스팀잇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죠.
위키트리 뿐 아니라 국내의 다수 언론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개인 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10개 내외의 언론사들이 드러나네요.
스팀잇 첫 플레이어로 유명한 민중의소리부터 서울경제, 이투데이, 한국경제TV 등등 다수 언론사들의 진입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스팀잇의 연재 콘텐츠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출처 : 시빌)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향후 블록체인 저널리즘은 소셜미디어+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형태가 될 것입니다. 소셜미디어의 '참여', '공유', '개방성'은 뉴미디어라면 놓쳐선 안 될 요소들이니까요.
그래서 위 언론사들의 시도는 굉장히 의미있는 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든, 플랫폼 위에 올라타든 (후자가 더 쉽겠죠?) 저널리즘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또 이 물결을 피할수도 없을거고요. 먼저 시도하는 언론만이 살아남을 것이라 봅니다.
블록체인 저널리즘의 목적, 그리고 요즘 블록체인 저널리즘 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Civil.
다음화에 이어집니다.
좋은 따끔한 다정한 피드백 모두 좋습니다.
트렌드를 공부합니다. -Pigi
좋은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