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내려갔습니다. 현재는 스팀잇의 구조상 다단계라는 혹평은 피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게다가 암호화폐와 연관된 모든 것을 투기로 몰아가는 기득권의 바람까지 곁들여진). 그러나 저는 저의 글들이 타 플랫폼에서 300만 번이나 읽히도록 1원의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 산재하는 플랫폼보다는 지금의 스팀잇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팀잇은 프로토타입이며, 그 시작이기에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들(고래들의 맞보팅과 보상 중심의 글 등등)이 있을 수 있지만 후에 제2, 제3의 스팀잇이 등장하며(어쩌면 스팀잇 스스로가 하드포크 되면서) 불거진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간다면 더이상 콘텐츠와 독자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이는 닷컴 시대 이전과 이후의 그것처럼 인류의 중대한 발명으로 자리매김할 거라 생각합니다.
스팀잇에 대한 영감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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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분명 스팀잇이 아니라 스팀잇을 하드포크한 다른 무엇인가가 스팀잇을 대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의 글 플랫폼은 모두 스팀잇과 비슷한 형태를 띄게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300만번이 읽히는 글을 쓰신 것 대단하네요 ㅎㅎ 많이 배우겠습니다, 팔로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