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을 요리에 활용한 셰프가 다시 해냈습니다.
<가간의 이들리 삼바르>
방콕의 가간(Gaggan) 레스토랑은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모티콘으로 표현된 25가지 코스 요리로 유명한 이 인도 음식 레스토랑은 일본 도쿄의 덴(Den)과 플로릴레지(Florilege)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덴의 셀러드>
이번 발표는 마카오의 윈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6개 지역에 걸쳐 300여명의 음식 작가, 평론가, 셰프 및 레스토랑 경영자들이 선정에 참가했습니다. 참여한 각 전문가들은 선호도 순으로 10곳의 레스토랑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레스토랑은 최소 18개월 전에 방문해본 곳이어야 합니다.
4위에는 방콕의 독일 레스토랑 슈링(Suhring), 5위에는 싱가포르의 오데트(Odette)가 선정되었습니다.
상위 10곳의 레스토랑 중 도쿄에 소재한 곳은 4곳으로, 위 2, 3위 외에, 나리사와(Narisawa)가 6 위, 니혼료리 류긴(Nihonryori RyuGin)이 9 위에 올랐습니다. 방콕의 경우, 가간과 슈링 외에 남(Nahm)이 10위를 차지했습니다.
홍콩의 경우 올해 상황이 좋지 못했습니다. 앰버(Amber)가 작년 3위에서 올해 8위로 하락했고, 8 ½ 오또 에 메조 봄바나(8 ½ Otto e Mezzo Bombana)는 10위권에서 탈락해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데트의 에스카르고 타르트>
싱가포르에서는 오데트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2위를 차지했던 앙드레(Andre)는 올해 2월 셰프-오너 앙드레 치앙이 문을 닫은 후 순위에서 사라진 점이 눈에 띕니다.
가간의 가간 아난드는 작년 1위를 차지한 후 2020년 레스토랑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레스토랑 업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불교의 가르침에 입각한 새로운 레스토랑 몇 곳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위 소실을 접한 아난드는 이렇게 소회를 말합니다.
"우리는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오늘 나온 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손님들이 접시를 깨끗이 비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가간 아난드 셰프>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은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에서 발표하며,'세계 베스트 50'은 6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 가간(Gaggan), 방콕
- 덴(Den), 도쿄
- 플로릴레지(Florilege), 도쿄
- 슈링(Suhring), 방콕
- 오데트(Odette), 싱가포르
- 나리사와(Narisawa), 도쿄
- 앰버(Amber), 홍콩
- 울트라바이올렛 바이 폴 파이렛(Ultraviolet by Paul Pairet), 상하이
- 니혼바시 류긴(Nihonryori RyuGin), 도쿄
- 남(Nahm), 방콕
- 밍글스(Mingles), 서울
- 번트 엔즈(Burnt Ends), 싱가포르
- 8 ½ 오또 에 메조 봄바나(8 ½ Otto e Mezzo Bombana), 홍콩
- 러 두(Le Du), 방콕
- 로우(Raw), 타이페이
- 따 비(Ta Vie), 홍콩
- 라 심(La Cime), 오사카
- 뮤메(Mume), 타이페이
- 인디언 악센트(Indian Accent), 뉴델리
- 레페르베상스(L’Effervescence), 도쿄
- 로커보어(Locavore), 발리
- 더 체어맨(The Chairman), 홍콩
- 와쿠 긴(Waku Ghin), 싱가포르
- 룽 킹 힌(Lung King Heen), 홍콩
- 민스트리 오브 크랩(Minstry of Crab), 콜롬보
- 정식(Jungsik), 서울
- 스시 사이토(Sushi Saito), 도쿄
- 일 리스토란테(Il Ristorante), 도쿄
- 레자미(Les Amis), 싱가포르
- 푸 헤 휘(Fu He Hui), 상하이
- 페이스트(Paste), 방콕
- 네이버후드(Neighborhood), 홍콩
- 잇 미(Eat Me), 방콕
- 하지메(Hajime), 오사카
- 제이드 드래곤(Jade Dragon), 마카오
- 코너 하우스(Corner House), 싱가포르
- 보 란(Bo Lan), 방콕
- 퀸테상스(Quintessence), 도쿄
- 이자야 시사미 클럽(Issaya Siamese Club), 방콕
- 블롱(Belon), 홍콩
- 로닌(Ronin), 홍콩
- 톡톡(TocToc), 서울
- 하우스 오브 사톤(The Dining Room at the House on Sathorn), 방콕
- 자안(Jaan), 싱가포르
- 니혼바시(Nihonbashi), 콜롬보
- 카프리스(Caprice), 홍콩
- 쇼운 류긴(Shoun RyuGin), 타이페이
- 라 메종 드 라 나뚜르 고(La Masion de la Nature Goh), 후쿠오카
- 와사비 바이 모리모토(Wasabi by Morimoto), 뭄바이
- 화이트그래스(Whitegrass), 싱가포르
<출처: Bloomberg, "These Are the 50 Best Restaurants in Asia">
우리나라에는 별로 없네요 ㅠㅠ ㅎㅎ
있는 두 곳도 예약이 필수고, 주머니도 좀 든든해야 합니다.
밍글스 후기들을 보니 만족도가 상당히 높네요. 2주전 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은 한식당인것 같습니다.. ^^
정식보다 밍글스가 호불호가 덜한 편이더군요.
가보시면 후회는 안하실 겁니다.
댄의 셀러드라는 것은, 왠지 먹지도 못하고 그냥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잘 꾸몄네요.
눈으로 먹는다고 봐야 할까요...
음식이 아니라 예술작품이네요. 그냥 눈으로 감상만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