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가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동물적 본능(animal spirits)"이라고 썼을 때는 무언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크립토키티즈(CryptoKitties)라는 게임이 있다. 사용자들이 이더리움 플랫폼 상에서 디지털 고양이를 사고팔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이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트래픽을 지배하고 있다. 6천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이 블록체인 기반 고양이를 사고, 팔고, 키우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통해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이 게임의 웹 사이트는 최근 가상의 고양이 거래 가격 추이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사이트 개발자(Niel De La Rouviere)는 고양이 2 마리를 무작위로 골라, 아래 그림과 같은 거래 가격 추이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각 고양이는 처음 생성된 때를 기준으로 저마다의 가격이 있다.
23번 고양이는 12월 2일 처음으로 4,000달러에 거래되었다. 이틀 후 32,000달러가 되었다. 어제, “It 's All About The Money”라는 사용자가 약 63,000달러를 주고 샀으며, 현재 가장 비싼 고양이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매도 가격은 240.12 이더(약 106,000달러)이다.
크립토키티즈 거래 자료에 따르면, 크립토키티즈 사용자들은 게임이 출시된 11월 28일 이후 670만 달러를 고양이를 사는데 썼으며, 이는 일간 평균 거래 금액은 약 1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이다. 이 게임 개발자는 스테이크트리(StakeTree)라는 이더리움 프로젝트의 창립자이며, 보조 프로젝트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공개된 데이터를 가져와 이 사이트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48시간 동안 50,000 페이지 뷰를 달성했다. 사이트 개발자는 "이 게임이 인기를 얻게 되어 기쁘긴 하지만, 일부가 거대한 투기장으로 변한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지만, 큰 손실을 본 사용자가 나오지 않기만 바랍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출처: Quartz, "How one CryptoKitty was flipped for $60,000 in four days.">
현재 이더리움 트랜잭션 마비의 원인이군요 ㅋㅋ
그렇다고 하네요.
머지않아 해결이 되겠지만, 빈대 잡느라 초가삼간 태우는 건 아닌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