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심리적으로 무척 까다로운 일일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투자자들과 경쟁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도 싸워야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의 맹점 또는 인지적 편향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면 비합리적 결정을 내리기 쉽고, 팔아야 할 때 사고, 사야할 때 파는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인포그래픽은 비쥬얼 캐피털리스트에서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가치 투자(value investing)와의 차이점을 비롯한 성장 투자(growth investing)의 원칙에 관한 내용입니다.
더불어, 윌리엄 J. 오닐 같은 엘리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성장주 선택을 위한 기본 틀을 설명합니다.
투자 방법에는 크게 가치 투자와 성장 투자, 이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가치 투자는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벤저민 그레이엄, 데이비드 도드 및 워런 버핏이 대표적인 투자자입니다. 반면, 성장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가 상승을 동반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필립 피셔, 윌리엄 오닐 등이 대표적입니다.
두 투자 방법 모두 훌륭한 성과를 보였으며, 최근 강세장에서는 성장 투자가 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 투자의 핵심은 차세대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 전략은 소프트웨어 업계를 지배하기 전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찾아내거나, 새로운 문화로 미국 커피 업계를 정복하기 전의 스타벅스를 골라내는 것입니다.
많은 좋은 기업은 필요없다. 훌륭한 기업 몇 개면 충분하다. - 성장 투자의 선구자 필립 피셔
문제는 이런 주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성장주는 쉽게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꼼꼼히 살펴 추려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출발점 중 하나가 바로 투자의 전설 윌리엄 J. 오닐이 1950년대 개척한
캔슬림(CANSLIM) 전략으로, 훌륭한 성장주에서 주가 상승 전에 나타나는 7가지 특징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캔슬림(CAN SLIM)이란 각 특징의 첫 알파벳을 모은 것입니다.
- C - Current quarterly earnings: 현재 분기 순이익
- A - Annual earnings growth: 연간 순이익 성장률
- N - New product, service, management, or price high: 신제품, 신경영 또는 신고가
- S - Supply and demand: 수급
- L - Leader or laggard: 주도주 또는 소외주
- I - Institutional sponsorship: 기관 투자자의 참여
- M - Market direction: 시장의 추세
이러한 개개의 특징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촉매제가 될 수 있고, 서로 합해질 때 커다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분기 순이익
최근 분기 주당 순이익(EPS) 성장률이 25% 이상인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50% 이상이 더 좋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분기 매출 성장률이 20%, ROE가 17%는 되어야 합니다.
연간 순이익 성장률
지난 3-5년 동안 연평균 EPS 성장률이 25-50% 이상인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신제품, 신경영 또는 신고가
어떤 기업이 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탈바꿈하면서 평균 이상의 이익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검색 광고를 수익화했고, 맥도널드는 패스트푸드에 대한 개념을 바꿈으로써, 엄청난 이익과 성공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수급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많아지고, 공급이 제한되어 갈 때 주가는 상승합니다. 거래량 증가와 동반한 주가 상승은 해당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이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면 더 좋습니다. 이들은 매수 후 보유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도주 또는 소외주
선도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베스트 오브 베스트)이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기업이 될 것입니다.
소외된 주식이 보상을 안겨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록 주가가 엄청나게 싸더라도 그렇다. 시장 선도주를 찾아 거기에 투자를 국한하라 - 성장 투자자 윌리엄 J. 오닐
기관 투자자의 참여
전체 시장 움직임의 75%는 뮤추얼 펀드나 연기금 같은 전문 투자자들로 인해 비롯됩니다. 이들 스마트 머니의 흐름을 통해, 잠재적 성장주의 식별 및 주가 상승의 촉매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방향성
캔슬림 전략에서는 시장과 반대로가 아니라 시장 추세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장 장세의 75%를 개별주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각각의 캔슬림 요인들이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지 그리고 해당 주식의 주가 상승을 이끄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이런 합리적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지적 편향을 극복하고, 다른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