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1) - 군중 심리
https://steemit.com/kr/@pius.pius/6bpste-1
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2) - 현상 유지 편향
https://steemit.com/kr/@pius.pius/3xbxct-2
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3) - 과잉확신 편향
https://steemit.com/kr/@pius.pius/6fdcxh-3
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4) - 최신 편향
https://steemit.com/kr/@pius.pius/7gg5pa-4
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5) - 후광 효과 편향
https://steemit.com/kr/@pius.pius/6gwyax-5
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에 미치는 영향 (6) - 손실 회피 편향
https://steemit.com/kr/@pius.pius/4n39b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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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숫자 게임이 아니라, 심리 게임입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생각, 자신의 합리성 및 투자 결정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합니다.
행동 편향과 그 영향에 대한 이해는 더 나은 투자자가 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비합리적인 힘에 대한 더 잘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곡되고 비합리적인 판단은 잘못되거나 편향된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따라서 막대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행동 편향 중 하나가 사후 확증 편향(Hindsight Bias)입니다.
사후 확증 편향
사후 확증 편향은 일반적으로 "뒷북 편향(knew-it-all-along effect; 내가 그럴 줄 알았어)"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지 편향입니다. 사후 확증 편향에 빠진 사람들으 과거 발생했던 사건이 예측가능했으며, 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사건은 분명하지 않았고, 예측 가능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알고 난 후에 그런 생각이 떠오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매수했더니 주가가 하락한 투자자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미 주가가 하락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사후 확증 편향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투자자는 주식을 매수할 때 주가가 하락하리라고 예측할 만큼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추후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나서야 왜 주가가 하락했는지가 분명해지고 또 예측 가능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후 확증 편향은 사람과 투자자가 자기 판단의 정확성을 과대평가하게 만듭니다. 위의 투자자가 정말로 주가 하락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사후 확증 편향 때문에 자기를 과신하게 된 것이고, 그렇게 믿게 된 것입니다.
사후 확증 편향의 원인
사후 확증 편향은 종종 기억을 재구성하는 특성 때문에 발생합니다. 사람의 기억은 불완전하며, 사건을 되돌아 볼 때, 불완전한 부분을 자신이 믿고 싶은 것으로 메꾸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실제 결과를 접하게 되면 일어나지 않은 많은 다른 결과들도 쉽게 떠올려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향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 예측이 정확하다고 과대평가하게 됩니다.
사후 확증 편향은 또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만족감을 심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편향은 더 깊어지고, 자신이 모든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후 확증 편향의 영향
사후 확증 편향의 가장 해로운 영향은 과잉 확신 편향의 주춧돌이 된다는 것입니다. 투자자가 자시이 모든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으면 믿을수록, 점점 더 과잉 확신 편향에 빠지게 됩니다. 확신이 억제되지 않고 점점 과잉될수록, 투자자는 자신이 정확한 종목 선별과 투자 결정 능력이 있다고 집착하기 시작하고,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사후 확증 편향은 또한 예상된 결과만 기대하도록 만듭니다. 투자자가 가능한 모든 결과를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결과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후 확증 편향이 있는 투자자는 예기치 않은 결과에 대비하지 않게 되고, 따라서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오면 분노하게 됩니다.
사후 확증 편향이 있는 사람들은 사용가능한 데이터보다 자기 기억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잘못된 분석을 내리게 됩니다. 이는 투자 결정 과정을 흐리게 하는 함정이 됩니다. 투자자들은 자기 예측이 맞았을 경우만 기억하고, 틀린 경우는 잊어버립니다.
사후 확증 편향을 극복하는 방법?
다른 유형의 행동 편향과 마찬가지로, 사후 확증 편향도 사람들의 심리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은 자신이 그런 편향을 지니고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편향을 찾아내 얼마나 심한지 알아보는 것이 어렵스니다.
따라서 첫 번째 단계는 편향에 빠지기 쉬운 존재임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편향에 취약하고, 그 결과가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사후 확증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자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를 실수를 자각해야 하며, 그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정확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만 골몰하기 보다, 결정이 틀릴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대비책을 세워놓아야 하며, 이를 배움의 기회로 삼고, 미래에 응용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이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똑같은 잘못된 결정을 반복해서 저지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투자자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현실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점점 더 쉽게 성과를 개선할 수 있고, 같은 실수를 다시 저지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투자 결정에서 이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철저한 연구 조사를 수행해야 하며, 기억과 감정보다는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따라서 비록 사후 확증 편향을 극복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일단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밝고 성공적인 투자의 길을 열어주게 될 것입니다. 행복한 투자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Value Walk, "Behavioural Biases and Their Effects on Investment Decisions Series- Part 7">
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ㄴ^
사후확증편향을 띄고 있는 분들이 주위에 의외로 많은것 같습니다. 저자신도 돌이켜 봐야겠습니다.
잘봤습니다@pius.pius님
생각한대로 행동하지 않았으면 본인이 예측한적도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_@;;
이야기 재미있네요 ㅎ
올려주시는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컨텐츠 선정과 해석은 직접하시는건가요? 문득 궁금하여 여쭤봅니다^^
넵. 모자라지만 직접하고 있습니다 ^ㄴ^
이미 일어난 결과를 알고 과거를 돌이켜 보면 내 그 때 그럴 줄 알았지... 그 때 그럴 줄 알았으면... 왜 그랬을 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