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른 은하에서 오신 강적들의 인내 특징!
성가셔도 불쾌해도 괴로워도 곤혹스러워도 잘 참아내는 자들.
배고플 때 음식이 늦게 나와도, 급한 업무가 지연되어도 차분한 자들.
골칫거리에도 성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웃으며 견뎌내는 자들.
오랜 정신적 긴장에도 강도 높은 스트레스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자들.
장기적인 난관을 겪어내면서도 분노를 삼가고 자제심을 발휘하는 자들.
상기 특징을 가진 분들은 '초인간들'입니다! ㅋ
2.평범한 지구인들의 인내법
우리가 살아가면서 괴로움이나 슬픔을 무조건 참고 견딜 수만은 없는 법.
평범한 인간들이 삶의 역경(逆境)을 참아내는 데는 한도가 있는 법.
만약 계속해서 주어지는 부당한 고통을 고스란히 참아내면, 그 사람은 성인군자가 아닌, 오천만의 호구(虎口)나 겁쟁이가 되는 법.
그러한 비겁하고 바보 같은 인내력은 자신에게나 사회전체에 백해무익한 법.
인간에게는, 시대를 불문하고, 화를 낼만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과도하지 않다면, 분연(奮然)하게 화를 낼 명분과 권리도 있는 법.
민주시민이, 위정자의 부정부패에 대해서 화를 내는 것은 권리이자 책무인 법.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사람은 가끔씩 욕구를 분출해야 하는 법.
지나친 인내성향은 웅크린 마그마 같은, 어둡고 암울한 성격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법.
너무나 속이 답답하여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게 되면 울화병(鬱火病)으로 이어지는 법.
피할 수 있는 고통을,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저 인내하려는 행태는, 어리석은 법.
어떤 형식이든지 간에 심신에 무리수라고 느껴지는 신호가 지속되면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즉시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법.
특히 정신질환( 조현병, 우울증, 자폐증 등)에 대해서는 인내력은 오히려 독소가 되는 법
우울병은 마음이 침울하여 고민·무능·번민·비관·염세(厭世)·자살 기도 따위의 증세를 나타내므로, 이 상태를 참으면 참을수록 병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는 법
이러한 심리질병을 개인의 의지박약으로 돌리며 정신력이나 의지를 들이대면, 그건 바로 내가 천하의 악마가 되는 비법!
(어처구니없게도 물리적인 방법, 즉 가혹행위, 폭력, 정신병동 강제입원 등을 동원하여 정신질환자를 강제로 고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환자들에 대한 인격모독행위이자, 간접적인 살인 행위다. 심리, 정신적 문제가 있으면 그에 맞는 심리, 정신과적 치료가 항상 우선이다. )
3.인내와 거시기 개똥철학
인내는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태도(negativity)를 견뎌내는 심신의 지속력이다.
화급(火急)하고 경솔(輕率)한 언행은 필연적으로 관계를 악화시키고 화를 초래한다.
성급(性急)함은 자신의 주변에 격렬하고 맹렬한(violent) 기류를 형성하여 상황을 망친다.
참음(patience)은 수양한 인격체가 발휘하는 확고부동(確固不動)한 경지다.
작은 난관 하나 참는 데도, 인식능력과 포용능력과 도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선의적인 목표를 지향하는 지속적인 인내는 당분간은 고통스럽지만, 차후에 행복의 초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에서는 아무리 인내심을 발휘해도 결과가 보잘 것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럴 땐 그렇게 주어진 허무한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게 삶이니까! 그 허무함을 그대로 이겨내는 게 인간의 의지이자, 달관이자 진수니까!
4. 이럴 땐 참지 말자.
부당함에 대해 참을 인(忍)자가 셋에 달하면, 인간의 존엄성은 이미 해체되고 비굴함만이 꿈틀거린다. 이 존재의 가벼움을 견뎌내며 살아야 할 것인가!?(각자도생하시길!) 특히 나 이외의 약자들, 당신의 여동생이나 어머니나 미성년 자식들이 고통받을 땐 용감하게 일어서서 치받아라!
배려 없고 예의 없으며, 본능적이고 충동적인 언행은 짐승들의 압도적인 특징이다!
이런 짐승들에겐, 온갖 적법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에 합당한 대접을 해야 한다.
속 좁은 이가 지나치게 참으면 제풀에 겨워 마음이 짓눌리고 병에 걸린다.
불의와 비리와 부패와 위선과 차별에 대한, 분노는 오히려 인내보다 더 의롭고 적절하기도 하다.
5. 딴소리
네 멋대로 살아봐라!
단, 거기에 따른 결과와 책임도 네가 져라!
인생 , 쉽지 않을 것이다.
비극이 탄생할 것이다!
음홧하하하하하하하하! 수원수구하리오!
넓게 멀리 관조하자면,
참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인간사는, 대동소이하고 한바탕의 꿈처럼 허망하고 흥미로울 뿐이다.
생명의 수요장단(壽夭長短)은 모르겠고, 세속적인 명리는 가깝고, 인생초탈(超脫)은 멀기만 하다.
(여담이지만, 화를 되도록이면 자주 내고, 악명을 드날리다가, 빨리 밥숫가락 내려 놓는 것도, 지구에 충성하는 길이다!)
1분 넘어 미안했습니다!
땡 큐!
굿 럭 !